-> 건강일반
대만 후코이단 연구, 선천면역과 획득면역 증진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6월 14일 17:14분1,765 읽음
해조류의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후코이단이 전반적인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폐렴과 관련한 면역반응을 높인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 대만 해양대학교와 기강클리닉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마우스에 6주 동안 후코이단을 투여한 후 면역반응을 관찰하는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후코이단이 선천면역과 획득면역을 모두 증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후코이단을 투여하자 마우스의 비장 면역세포가 증가하고 NK세포 활성이 높아졌으며, 침입자를 잡아먹는 식세포 작용도 한층 높게 나타난 것.

획득면역도 안정적으로 높아졌다. 후코이단을 투여한 마우스에서 비장 면역세포 및 면역글로불린의 함량이 높아졌고, 이의 연쇄반응으로 사이토카인 IL-2, IL-4, 인터페론감마의 분비도 증가됐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IgE의 혈청내 함량은 오히려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후코이단 투여가 특별한 자극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면역력을 증가시켰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어 진행된 폐렴항원에 대한 면역촉진 연구에서도 후코이단을 투여한 마우스에서 혈청 내 IgM, IgG 함량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후코이단 투여가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안정적으로 높여줄 뿐만 아니라 폐렴에 대해서도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대만 연구팀의 논문은 지난 3월 국제학술지인 마린드럭(Marine Drugs)에 등재됐다.

이와 관련해 후코이단 전문기업 해림후코이단의 이정식 사장은 “근래들어 후코이단의 직접적인 항암작용은 물론, 면역증진 효과에 대한 논문들도 상당히 많이 발표되고 있다”며 “면역력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암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후코이단의 면역증진 효과가 여러모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