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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원인은 피부 기능의 저하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4월 08일 14:20분7,222 읽음
글: 손태경 | 뉴라이프통합연구원 원장

아토피 원인은 피부 기능의 저하
피부의 건강은 몸의 건강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기관이다. 피부의 주된 작용으로는 호흡 작용, 체온조절 작용, 흡수 작용 등이 있다. 피부호흡이 원활해야 체내 독소(일산화탄소)가 감소되고 산소를 체내에 주입하며 요소 등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게 되어 피부가 건강하게 된다. 체온조절 작용은 땀과 관련하여 냉각조절 작용을 한다. 특히 피부로부터 증발되는 수분, 염분, 비타민 C를 잘 보충하여 체온조절에 문제가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흡수 작용에 의해 피부에 있는 수분, 염분, 공기 중의 산소나 질소, 화장품, 약제, 노폐물, 독소 등이 우리 몸에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신체를 항상 청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옷은 자주 갈아입고 되도록 의복은 두껍지 않게 입는 생활습관으로 피부를 과보호하지 않도록 한다. 피부기능을 강화시키는 요법으로서는 대기욕요법(풍욕), 냉온교대욕요법이 효과가 크다.

혈액순환이 나쁘면 피부기능은 저하된다
전신에 걸쳐 혈액이 모세혈관의 구멍을 통해서 세포에 영양, 산소, 수분, 호르몬 등을 세포에 공급․양육을 하고 노폐물과 탄산가스를 처리한다. 만약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 전신의 세포, 특히 피부 세포는 병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모세혈관과 함께 한 조로 이루고 있는 사이드혈관(동정맥문합점/바이패스/그로뮤)이 있는데 이 혈관이 건강하고 순환이 잘 되어야만 원활한 혈액순환과 영양공급, 피부 건강 등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사이드혈관은 양질의 콜라겐이 주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설탕과 알코올을 많이 섭취할수록 파괴되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된다. 따라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좋은 식습관과 양질의 비타민 C를 공급하여 혈액을 맑게 하고 양질의 콜라겐을 생성하여 사이드혈관을 튼튼히 해야 한다.


생채식이 아토피체질을 개선한다
도변의원(임상니시의학)에서는 5종류의 이상의 생야채를 중심으로 한 밸런스 영양식을 하고 있다. 무, 당근, 양배추, 배추, 시금치 등의 야채를 각 50g씩으로 약 250g을 착즙하거나 녹즙 형태로 하여 건더기와 함께 섭취한다. 생야채식은 비타민을 파괴하지 않고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며, 다량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다. 종류를 다양하게 하면 각 야채의 결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채식은 충분한 비타민 C와 신진대사에 필요한 효소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피부의 성분인 콜라겐을 만들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한다. 생채식은 천연의 비약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효용을 갖고 있으며 피부 면역력 강화는 물론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식이요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양질의 비타민 C는 어린잎을 재료로 한 감잎차나 무설탕 천연효소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 제거법의 오해와 진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 중에는 음식 제거법의 지도를 받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론적으로 보면 바른 치료법으로 보일지 모르나 그 실제를 들여다보면 환자와 그 가정에 심각한 영양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필자는 단언한다. 최근 들어 알레르겐이 되는 식품으로 쌀이나 보리쌀(소맥) 같은 주식까지도 먹지 않고 있다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필자가 오랜 기간 임상연구원으로 있었던 일본 도변의원에서는 입원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식단 메뉴를 보고 무척 반가워하면서 의아해한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금지하는 식재료들까지 버젓이 나오기 때문인데 매번 환자들은 똑같은 질문을 하곤 한다. “이렇게 먹고도 치료가 되나요?” 음식 제거법은 오늘은 괜찮다고 한 식품도 갑자기 문제가 되는 식품이라고 발표를 하는 경우가 있다. 또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던 식품이 어느 순간부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에 전반적인 영양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식단 비결은 생채식 밸런스 식단, 생채식, 단식과 절식 등의 다양한 식이요법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60년간 수많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이기는 체질개선법
• 되도록이면 스테로이드제를 끊는다.
• 매일 깨끗한 생수와 감잎차 1리터씩으로 비타민 C를 공급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 아침을 먹지 않고 현미식과 생야채 중심의 식사를 한다.
• 풍욕으로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한다.
• 냉온교대욕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 6대 법칙(평상 / 경침 / 장운동 / 모관운동 / 합장합척운동 / 배복운동)을 실행한다.


병은 마음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나는 좋아진다”, “나는 건강해진다”는 자기 암시를 지속적으로 해주자. 희망을 품고 평안하고 낙천적인 기분으로 생활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월간암(癌) 2019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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