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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원인, 몰랐던 요인이 통증 키웠다면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4월 02일 11:13분4,935 읽음
흔하다는 말에는 왠지 모를 편안함과 가벼움이 느껴진다. 긴장감을 잃게 만들고 경계심을 풀게 하는 무언가가 숨어 있다. 이는 몸에서 벌어지는 증상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충분한 괴로움과 통증으로 일상을 어렵게 함에도 흔하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가 많으니 말이다.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두통’일 것이다.

사실 머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유난을 떠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대개 한두 알의 두통약과 휴식으로 통증이 나아지길 기다릴 때가 많다. 언급한대로 누구에게나 익숙한 흔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리 약을 먹어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될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진통제를 복용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것 같다면 말이다.

서초 교대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잦은 두통에 시달리게 되면 뇌 질환 때문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관련 두통병원을 찾아 mri나 ct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그런데 이들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게 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만에 하나 발생했을지 모를 질환을 검사하고 괜한 불안감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만으로도 검사의 가치는 충분하다. 다만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통증은 생활하는 내내 골칫거리일 수밖에 없다. 이때는 다른 관점에서 두통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지속적으로 머리가 아픈 이유를 뇌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으며 이를 어혈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혈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더럽고 탁한 찌꺼기 혈액을 이르는 말로 스트레스, 피로, 외상 후유증, 장부의 기능 저하(간, 위장, 신장, 심장 등), 각종 질환, 잘못된 자세습관이나 물리적 충격에 따른 근골격계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

이렇게 생성된 어혈이 혈관 내에 응어리진 상태로 정체되거나 뇌혈관으로 침입하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을 통해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가 뇌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서 참기 힘든 두통, 어지럼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혈관 내 어혈을 없애기 위해 풀과나무한의원 측에서는 뇌청혈해독탕 처방 등을 통해 탁한 혈액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혈 제거와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심장의 불균형,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이 같은 탕약처방은 만성두통, 관자놀이 통증, 왼쪽, 오른쪽 편두통 심할 때,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속울렁거림을 동반한 소화불량 두통, 뒷머리 통증, 임신(임산부)두통 등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치료에도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 이와 함께 침을 통한 뇌압조절법으로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바로잡는 것이 좋고, 약과 침의 동시 역할로 빠른 통증 개선이 가능한 약침, 전신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요법이 추가로 더해지면 증상 개선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일상을 흔드는 수많은 요인들. 가만히 살펴보면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인 경우가 많다. 지금 당장 위협적이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일상을 흔드는 두통. 결국 쌓이고 쌓여 삶의 균형마저 위태롭게 한다는 것, 적극적인 대처만이 맑은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것, 결코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증상이나 장애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증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유의사항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한편 해당한의원은 서울, 인천, 대구 세 개의 네트워크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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