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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설사 나타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장 기능문제 치료 중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3월 22일 17:14분3,376 읽음
월급에 상관없이 개인의 업무와 사생활 간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이 강조되면서 주말에 가족과 친치 혹은 여자친구와 같이 여행을 하거나 박물관에 방문하는 등 여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외부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불안해지는 사람이 있다.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은 설사, 변비와 같은 배변장애 복통 복부팽만감 같은 복부불쾌감, 배에서 들리는 물소리 등이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설사와 배에서 물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설사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는 외부에 나갈 때는 화장실 위치를 기억해야 하거나 중요한 시험이나 면접 중에 설사가 나타나는 상황 때문에 곤혹스럽다.

그렇다고 대장 내시경검사를 진행해도 대장 내시경을 비롯한 각종 검사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증상의 경감을 위한 치료를 진행하지만 재발이 자주 되어 문제가 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가 많고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유형에 따라 세분화하여 맞춤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설명했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은 크게 5개로 분류할 수 있다. 변비형, 설사형, 복통형, 팽만형, 혼합형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기질적인 원인을 진단하는 검사가 아니라 기능검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기능문제는 위장의 근육층에 나타나는 문제로 기질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내시경 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기에 이는 기능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한데 위장공능검사가 이러한 진단법 중에 하나라고 한다. 위장공능검사는 문제가 되는 부분을 효과적으로 확인해 정상인과 환자의 장의 상태를 비교할 수 있어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파워)은 좋은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위나 장의 연동운동(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의 문제를 진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단 결과에 따라 장위탕 등의 한약과 침, 뜸 약침, 경락신경자극술 등의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치료시엔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장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는 한약처방은 약재를 가감해 설사형, 변비형, 복통형, 팽만형 등 다양한 유형의 증상에 맞게 처방되어야 치료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장의 기운을 점차 강화시키고 설사, 변비 치료 효과와 다른 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이롭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 있어서 원인을 확인하고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때 적절한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설사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장관을 자극하는 식이섬유 식품을 제한하는 것도 치료와 재발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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