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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에 두통, 어지럼증까지 있다면 담적병 자가진단 먼저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3월 21일 15:15분3,735 읽음
많은 이들이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때 흔히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소화제를 먹거나 탄산음료는 마시는 것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해본다. 하지만 이때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잠시뿐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면 다시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단순히 소화불량 증상으로 생각하고 넘기기 보다는 담적증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담적증은 한의학용어로 담이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 우리 인체 내에는 체액, 혈액, 림프액, 소화액, 물 등의 다양한 수분이 존재한다. 이러한 수분이 대사 장애로 인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이 쌓이고 굳어지는 것이 담적이다.

담적이 발생하면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같은 소화기 이상 증상이 우선 발생한다. 또한 순환계, 신경계 등에 영향을 줘 두통이나 어지럼증, 우울증, 공황장애,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의 필요성은 담적병 자가진단을 통해 1차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평소 ▷미식거림, 구토, 구역감 ▷위내용물역류, 상복부 막힌 느낌 ▷잦은 트림, 복부 팽만감 ▷식욕 저하, 조기 포만감 ▷울렁거림, 어지럼증, 두통 ▷부종, 근육통, 뒷목이나 등 통증 ▷잦은 피부트러블, 눈 주변 통증 ▷수족냉증,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이 잦았다면 담적증일 수 있어 더 정확한 한의원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담적은 소화불량 등 소화기 증상 외에도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치료가 요구된다. 소화제 등의 쉽게 구할 수 있는 치료제로는 담적의 원인을 개선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더 이상 방치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담적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확한 진단 후 환자에게 맞는 정확한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데, 진단은 의료진과의 상담이라 할 수 있는 문진, 눈으로 살피는 시진, 맥박을 살피는 맥진, 손이나 도구로 배를 눌러 진단하는 복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통해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장부의 허실을 판단하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알아낸 후 치료법이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경희정원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약, 환약, 침 치료 등의 한방요법을 통해 위장에 쌓여 있는 담적과 각종 노폐물을 삭힌 후 배출시킬 수 있다. 위장 관련 신경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위장의 근육기능 활성화하여 진액 분비가 원활해지도록 해주는 한약이 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박 원장은 “담적을 삭혀 배출시키는 한약을 중심으로 위장 기능을 개선하는 뜸치료와 침치료, 노폐물 배출에 큰 효과를 가진 부항, 한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얻는 약침까지 사용되면 방치할수록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는 담적을 정확히 치료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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