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방심 안돼 교통사고후유증 나타날 수 있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3월 21일 10:26분1,882 읽음
서울에 살고 있는 S씨(34세)는 지난 주말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신호 대기 중인 S씨의 승용차를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이 들이받은 것이다. 다행히도 큰 사고는 아니었기에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사고처리만 한 후 집으로 귀가했다.

그런데 사고가 발생하고 다음날부터 목 부위에 통증이 나타났다. 몸이 놀라 생긴 증상으로 생각해 휴식을 취해주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지금까지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위례해오름한의원 박지현 원장은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을 경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병원을 찾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이 때 교통사고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위례해오름한의원에 따르면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며칠 후 길게는 몇 개월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때문에 사고 후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경우에도 병원을 찾아 교통사고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교통사고후유증증상으로는 목이나 허리 통증이 대표적이며 경우에 따라 저림, 구역질, 현기증, 부종도 나타난다. 또한 두통, 어지럼증, 이명 등이 있다. 이외에도 두근거림, 불안증, 불면증 등의 심리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우울증,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

교통사고후유증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어혈이다. 사고 충격에 의해 미세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된 혈액이 흡수되지 못하고 조직이나 피부에 몰려 있는 것으로 가슴, 심장, 뇌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덩어리지어 돌아다니며 어지럼증, 통증, 저림 증상 등을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한약 등을 통해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가 이뤄지는데, 이러한 한약은 통증 제거와 함께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이외에도 환자의 증상에 따라 봉침이나 약침, 고주파 치료 등이 사용된다. 특히 고주파 치료는 근육 경직에 의한 통증 완화와 혈관 확장을 통한 혈액순환, 근육과 인대의 탄력 개선 등에 큰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박 원장은 “어혈제거 한약과 봉침이나 약침 등을 두루 사용해 치료를 하면 신체적 치료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얻는다는 환자들도 많다. 이러한 한방 교통사고후유증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 등이 각기 다른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한의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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