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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통증, 더 심각해지기 전에 체형교정 이뤄져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3월 20일 16:25분3,817 읽음
우리는 옆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잘 모르다가 그것이 사라지고 나서야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흔히 가족, 연인, 친구 등과 같은 인간관계에서 자주 느끼게 되는 감정이다. 이는 우리 몸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앉고, 서고, 눕기…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 순간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들이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일수도 있다. 바로 골반 및 고관절통증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다.

오른쪽, 왼쪽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골반통증은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아야 하는 사무직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앉아 있을 때 다리를 꼰다거나 턱을 괸다는 등 삐딱하게 앉는 자세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이유는 이러한 자세들이 바로 골반을 불균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골반통증, 고관절통증과 체형의 관계에 대해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골반의 본래 구조는 양쪽으로 고관절이 좌우 대칭 구조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중심을 잃고 틀어지게 되면 다양한 형태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가 골반통증을 느끼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 이를 대수롭게 여기고 방치하게 되면 엉덩이나 허리로까지 이어질 뿐만 아니라 척추를 비롯한 신체 균형까지 무너지게 되면서 점점 체형 불균형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체형교정치료는 초기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의 설명처럼 교정을 미루면 점차 일자목, 거북목, 목통증, 허리통증, 무릎통증, 어깨통증 등 다른 문제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잘못된 체형과 관련된 통증 질환에 대한 치료법으로 골추요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골추요법은 건물의 주춧돌을 바로 세우는 것처럼 우리 몸의 구조를 바르게 만들어주는 것. 바른 체형을 만들어 통증을 치료하고, 체형이 다시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 가벼운 몸 상태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는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진행되어야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 골반만이 아닌 전체적인 구조적 진단이 이루어지는데 보행분석, 앉거나 선 자세에서의 굴곡 검사, 체간 회전 검사, 상지 개괄 검사, 머리와 목의 가동성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진단 결과를 반영한 치료는 단계별로 체형교정 및 통증 완화, 체형강화, 유지 강화를 목표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환자는 통증 없이, 균형 잡힌 체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균형 잡힌 바디라인은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건강을 상징한다. 약간의 체형 불균형도 환자에게는 나비효과처럼 아주 많은 증상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알고, 초기에 정확한 체형교정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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