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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화학요법 - 유방암 환자 골격근 위축과 관련 있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1월 28일 16:57분4,116 읽음
유방암 환자 골격근 위축과 미토콘드리아 감소
항암 화학요법이 근육에 독성을 유발하는 것과 관련 있어


최근에 발표된 소규모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항암 화학요법들이 그런 치료를 받는 여성들의 골격 근육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고 한다. 이 연구는 종양을 절제한 후 보조 항암 화학요법으로 유방암을 치료받은 여성 13명의 골격근 구조와 단백질 발현을 평가해보았다. 근육 구조는 유방암이 없는 건강한 여성 12명과 비교해보았다.

연구진은 암 치료가 골격 근육의 적응을 촉진할지도 모르고,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와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에 독성을 초래할는지도 모른다고 가정했다. 유방암에 걸린 여성들은 대조군과 비교해서 단일 근섬유의 횡단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유방암에 걸린 여성들은 근섬유막 하부 영역과 근원섬유간 미토콘드리아의 부분 함량이 둘 다 감소했었다. 흥미롭게도 유방암 환자들의 근섬유막 하부 영역과 근원섬유간 부위의 미토콘드리아의 양이 감소한 것은 서로 다른 구조적인 특징들 때문에 생기게 된 것으로 이는 이 2개 부위에서 미토콘드리아를 개조하는 메커니즘이 서로 다른 것을 시사하는 점이라고 연구진은 기술하고 있다.

항암 화학요법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와 산화체 생산을 유발해서 미토콘드리아의 상실을 촉진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C2C12 근육 세포들을 이용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2가지 유방암 치료 약물인 독소루비신과 파클리탁셀이 (C2C12 근육 세포 배양액에서) 미오신의 발현을 감소시키고 활성산소종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 연구진은 또 미토콘드리아 표적 항산화제로 근육 세포를 치료하면 항암 화학요법이 일으키는 이런 미오신 소모와 미토콘드리아 상실과 활성산소종의 생산을 막아버리는 것도 발견했다.

이런 연구결과들은 유방암 환자들의 골격근 위축과 미토콘드리아 감소가 항암 화학요법이 근육에 독성을 유발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는지도 모른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결론을 내렸다. 임상적인 측면으로는 이런 적응이 근육 약화(위축)와 피로감에 기여하는 듯하다고 연구진은 기술했다. 앞으로는 이런 영향을 막아내는 방법을 개발해서 유방암의 부담을 줄여야만 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부언해서 기술했다.

참조: B. A. Guigni et al., “Skeletal muscle atrophy and dysfunction in breast cancer patients: role for chemotherapy-derived oxidant stress” Am J Physiol Cell Physiol. 2018 Sep 12. doi: 10.1152/ajpcell.00002.2018.

월간암(癌) 2019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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