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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역류성식도염 증상, 보다 효과적인 치료 필요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1월 17일 19:16분3,904 읽음
버릇이 되다시피 하여 쉽게 고쳐지지 아니하는 상태나 성질을 뜻하는 단어인 ‘만성’은 의학에서 많이 사용된다. 병세가 오래 지속됨, 쉽게 고쳐지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는 치료가 될 것처럼 보이지만 꾸준히 다시 나타나 환자를 괴롭힌다.

역류성식도염은 만성적으로 변하기 쉬운 병중에 하나이다. 재발이 자주 되고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보통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은 드물지만 수십 년 이상 식도염이 지속될 때 식도암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체로 생명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 병이기 때문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슴 쓰림, 목이물감,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 등으로 환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는 필요하다.

보통 역류성식도염 치료에는 제산제의 양만 다를 뿐 비슷한 처방이 진행된다. 하지만 약의 복용을 중지하면 재발이 자주 되는 경향이 있어 완벽한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때 재발을 막고 만성적으로 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단순히 위산의 과다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위산의 역류를 막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 부평점 공현식 원장은 “위산의 역류가 일어나는 것을 막지 못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하부식도괄약근에 문제가 있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위장과 식도 사이에 위치해 위산의 내용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부식도괄약근은 위장의 문제에 영향을 받는다. 위장의 기능문제로 인해 내부압력의 변화로 느슨해지곤 한다. 이로 인해 식도로 위산이 지속적으로 역류하면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위장과 식도의 관계 즉,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는 이유인 위장 기능의 저하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디테일한 진단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법방약, 망문문절의 4진 등의 한의학적인 진단법과 경락기능검사, 위장공능검사 등의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세심한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다. 위장공능검사로 위장과 식도와의 상관관계를 해석하여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위장공능검사는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로는 알기 힘든 위장 기능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진단 이후의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만성화된 역류성식도염까지 치료할 수 있다. 세밀한 진단법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슴쓰림, 목이물감 증상 해소에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역루성식도염 치료에는 개인의 증상과 상태에 따른 맞춤 한약이 사용된다. 울체된 기를 풀어주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주기 위한 처방이다. 또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약해진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좋고 위장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공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단순히 약이나 처방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식습관 등의 다양한 관리도 재발을 억제에 중요한 요소이다. 세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확실하게 파악해 치료하며 적절한 관리를 통해 만성화되기 전에 지긋지긋한 역류성식도염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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