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계속되는 소화불량? 담적 의심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11월 20일 13:18분1,803 읽음
소화불량증상 때문에 치료를 받고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소화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곤 한다. 그러나 소화제를 아무리 먹어도 일시적인 증상 완화엔 도움을 주지만 소화불량증상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땐 담적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의학 용어인 담적은 담 독소가 혈관 및 림프관을 통해 환자의 허약한 곳으로 퍼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소화기가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도록 만든다. 즉 △속이 더부룩한 증상 △잘 체하는 증상 △위 내용물 역류 △복부 팽만감 △속 쓰림 △잦은 트림 △멀미를 하는 듯한 구역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가스가 차는 증상 △배변 관련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담적증을 가진 환자에게는 소화 관련 증상 외에도 다양한 전신의 문제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특정 신체 부위가 쑤시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이러한 담적 증상은 과식, 불규칙한 식습관, 위장이 약하고 민감한 경우 등에 쉽게 발생한다. 모두 현대인들에게는 흔한 요인이기 때문에 담적은 현대인의 위장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담적은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환자의 체질,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고려한 정확한 한방치료로 쉽고 빠르게 담적을 해결할 수 있다.”며 “한약 치료와 물리요법이 있다. 한약 치료는 담적과 위장 내부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기 위한 처방이 이뤄지고 담적으로 나타났던 소화불량 등의 다양한 위장질환이 상당부분 개선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굳어진 외벽조직을 부드럽게 풀어주기 위해선 물리요법이 필요하다는 것. 전반적인 소화 기능 향상에 이롭다는 설명이다. 신기율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러한 한약치료와 물리요법 등은 담적 제거와 소화 기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치료이면서 증상 재발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편, 소화불량은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를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이들은 위장에 가스를 차게 만들고 소화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가벼운 산책, 운동으로 위장운동을 도와주면서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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