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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조류 후코이단, 방사선 항암치료 효과 높여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11월 19일 19:26분1,810 읽음
갈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이 항암치료 수단으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항암 목적의 방사선 치료와 갈조류 후코이단을 병용할 경우 항암효과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에르마코바 박사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인 Carbohydrate Polymers 온라인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갈조류의 후코이단이 암세포의 방사선 감수성을 높여, 암세포의 확산 및 전이를 억제하는 방사선의 효과를 한층 높여주었다는 것.

연구팀은 인간 흑색종, 유선암, 대장암 세포들을 활용해 이 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후코이단이 암세포의 자살과 연관된 카스파제 효소의 발현을 촉발하고 효과를 증진시키는 작용을 했으며, 상대적으로 암세포를 보호하는 항아포토틱 단백질의 발현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세포의 DNA 파편화도 유도되면서 암세포가 사멸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자료들을 볼 때 치료효능의 극대화를 위해 후코이단을 항암 방사능 치료에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후코이단 전문기업 해림후코이단의 이정식 사장은 “후코이단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경감시키면서도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취지의 연구논문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며 “이번 논문은 그러한 작용을 하는 후코이단의 구체적인 기전을 밝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Carbohydrate Polymers 온라인판에 지난 10월29일 등재되었으며, 내년 2월1일자로 인쇄물에 수록될 예정이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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