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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괴롭히는 만성두드러기…‘이것’ 고갈되면 나타나
김진하 기자 입력 2018년 07월 20일 17:23분5,490 읽음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그러나 만성두드러기 환자들은 예외다. 극심한 발진을 동반하는 두드러기 때문에 민소매, 반팔티셔츠를 입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성두드러기란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며 심각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 질환이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약 20%가 최소 한 번쯤은 겪을 만큼 흔한 질병이기도 하다. 만성두드러기는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열두드러기, 스트레스성두드러기가 있으며 온몸 곳곳에 나타나는 전신두드러기도 있다.

이는 발진뿐 아니라 극도의 소양증까지 동반한다. 때문에 많은 현대인들을 더욱 괴롭게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만성두드러기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만성두드러기 치료를 위해선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과정이 있다. 바로 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다.”며 “피부에 열이 떠서 나타나는 것인데, 피부에 열이 잘 뜨게 되는 이유는 바로 음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물질을 음혈로 보고 있다. 이러한 음혈은 피부의 열을 제어해주는 역할을 하여 체내에 음혈이 부족해지면 피부의 열을 충분히 식힐 수가 없다. 따라서 가려움을 동반하는 만성 두드러기가 발생한다는 것.

사람의 몸에 음혈이 부족해지는 주된 이유는 바로 수면 부족이다. 입면장애, 불면증 등으로 인해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음혈이 충분히 보충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만성두드러기치료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 효과에 도움이 되지만, 음혈부족이라는 원인을 해결해줄 수 없다. 따라서 근본 원인을 해결해주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고갈된 음혈을 충분히 보충해주어 피부의 열 제어 능력을 증진시키는 한약처방이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한의원(도봉구, 노원구, 의정부)측에 따르면 이는 환자의 체질을 정확히 고려해 맞춤으로 처방되어야 한다. 진귀한 약재만 엄선해 제조되고 부작용 우려가 낮아야 복용을 중단해도 재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편 체계적인 식습관 관리까지 병행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열을 뜨게 만들 수 있는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과일, 채소, 잡곡은 적당량 섭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피부의 열 제어 능력을 증진시켜주기에 좋은 음식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만성두드러기는 흔한 피부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는 위험하다. 가려움증과 발진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물론 설사, 구토, 복통, 호흡곤란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내원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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