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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마리화나 쉽게 구하도록 행정 명령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4월 23일 14:42분6,495 읽음
뉴저지 주지사, 제이크 호닉 사망 후 의료용 마리화나 규제 완화
이번 주에 희귀한 뼈 암으로 사망한 7살짜리 남아가 뉴저지 주지사가 의료용 마리화나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도록 만들었다.

5년 동안 뼈암과 싸우는 힘을 발휘해서 탱크 같은 제이크란 별명을 얻은 제이크 호닉은 3년간 암이 사라졌다가 재발해서 지난 일요일 사망했다. 그의 가족들은 의료용 마리화나 법률의 개정을 주장해서 지역 주민들이 제이크가 암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약물을 더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주의원들에게 편지를 쓰도록 촉구했었다. 제이크가 사망한 이틀 뒤인 지난 화요일에 그의 부모인 마이크와 재닛과 그의 6살짜리 여동생인 기아나는 제이크의 사진을 들고 뉴저지 주지사인 필 머피와 나란히 서서 주지사가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지난주에 뉴저지의 주지사에 취임한 필 머피는 뉴저지 주 하웰에 사는 제이크 가족을 트렌턴으로 초청해서 지난 화요일 자신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기자 회견 자리에 참석하도록 했다.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의료용 마리화나를 더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그는 뉴저지의 현행 의료용 마리화나 프로그램을 60일 동안 재검토하도록 명령했다.

제이크를 기리기 위해 2가지 부분을 재검토하게 되는데 이는 2온스로 제한하는 구입량을 초과해서 구입하는 것과 마리화나를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기름 형태로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다. 주지사는 또 자택으로 배달해주는 것을 허용하는 것과 취급 허가를 받은 약국의 수를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더 이상 온정적인 치료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뉴저지에서는 8년 동안 의료용 마리화나를 구하기가 힘들었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더 공정한 뉴저지는 의료용 마리화나가 필요한 환자들이 더 쉽게 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뉴저지는 미국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허용하는 29개 주 중 하나이다. 현재 뉴저지 주는 주가 승인한 특정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처방을 제한하고 있어서 수천 명이 그 프로그램에서 배제되고 있다. 그 프로그램으로 혜택을 보는 15,000명도 뉴저지 주 내에 있는 5개 약국만 이용할 수가 있다.

제이크 암 통증과 증상, 의료용 마리화나 최선의 선택
행정 명령은 제이크가 사망한 후 이틀 뒤에 발령되었다. 제이크는 지난 12월에 메스꺼움 방지약과 진통제인 옥시코돈과 모르핀을 포함한 6가지 약품과 함께 호스피스에서 집으로 보내졌다. 그의 부모는 그의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는 의료용 마리화나가 최선의 선택 방법인 것을 발견했다. 다른 약품을 복용할 때 생기는 심한 부작용도 생기지 않았다. 마리화나가 식욕을 개선하고 심지어 더 독한 약을 한두 개 중단할 있도록 해주어서 제이크가 사망하기 전에 고통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마이크와 재닛은 마리화나가 기름 형태로는 판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일 밤마다 마리화나에 열을 가해 기름을 추출해야만 했었다.

머피 주지사는 지난 화요일 우리는 재향군인이나 불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가족이나 범죄자가 아니라 사람으로 대접받기만을 바라는 여타 수많은 뉴저지 주민들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이크가 이 법이 제정되는 것을 보지는 못할 것이지만 그의 가족은 일단 이 새로운 법이 제정되면 질병을 앓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이 법을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제이크는 2살 때 의사들이 악성 뇌종양을 발견하면서 암과 싸우게 되었다. 그는 뼈와 연골과 신경에 자라는 희귀한 유형의 악성 종양인 유잉 육종이란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10살에서 20살까지 청소년에 가장 흔해서 매년 약 200명의 어린이와 청년이 영향을 받는다.

제이크는 수술을 받고 항암 화학치료를 14차례 받았고 방사선 치료도 28번 받았고 3년간 증상이 소실되었었다. 그러나 2017년 4살 때 받은 검사에서 의사들은 암이 재발한 것을 발견했다. 암을 죽이기 위해 또 다시 뇌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 6차례와 방사선 치료 33번을 받았다.

추수감사절 전에 후속적인 검사에서 암이 뇌에 재발하고 척주로 전이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크리스마스가 되었을 때는 허리에 종양이 생겼고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의사들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와 재닛은 제이크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집으로 데려왔다. 증상이 고통스러울 때 의료용 마리화나를 복용시킨 것도 그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집에서 일요일에 사망했다.


참조: The Daily Mail, Jan. 24, 2018
월간암(癌) 201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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