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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치료제가 독성 없는 항암 대용으로 효과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01월 31일 15:26분7,305 읽음
N-아세틸 시스테인, 항암요법 대체할 독성 없는 대안제로 효과

해로운 항암 화학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독성이 없는 대안을 찾고 있는 암 연구가들이 변변찮은 감기 치료제가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N-아세틸 시스테인, 즉 NAC는 식이 보충제로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먹이는 충혈제거제로도 사용된다.

이제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들은 이 저렴한 일반 의약품이 종양 세포의 기질, 즉 암이 전이하는 데 기초가 되는 세포의 한 구획을 굉장히 잘 억제하는 억제재인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연구결과는 암세포는 인접한 세포로부터 암세포에게 젖산염의 형태로 에너지를 날라다주는 단백질인 MCT4가 있어야 존속하고 강해진다는 오래된 이론을 재확인해주고 있다.

N-아세틸 시스테인을 다량 복용하는 환자들은 이런 운송 단백질의 수치가 80% 이상 감소해서, 암세포들이 인접한 세포로부터 영양분을 조달하는 능력이 엄청나게 감소해버린다.

영국 샐퍼드 대학교의 생물의학 연구 센터의 페데리카 소트기아 교수는 실험실의 배양한 세포주에서 우리는 MCT4가 거의 완전히 사라진 것을 보았지만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그런 확실한 효과를 보는 것은 엄청나게 흥분이 된다고 말했다.

세퍼드 대학교의 마이클 리산티 교수와 의사인 미국의 우발도 마르티네즈-아웃슌이 참여한 연구진은 필라델피아의 토머슨 제퍼슨 대학교 시드니 키멜 암 센터에서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1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기간 동안 미리 테스트 해보는) 소위 윈도우 시험을 실시해보았다. 환자들에게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기까지 3주 동안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인 NAC의 일일 최대 복용량을 복용시켰다. 그런 후 수술 전과 수술 중에 조직검사를 실시하고 수술 후에 MCT4와 K167을 포함한 핵심적인 생표지자들을 측정했다. K167 수치가 25% 감소했고 MCT4 수치는 약 80% 감소했다.

기질적 MCT4가 암의 공격적 행동과 불량한 전반적인 생존율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기질적 MCT4의 수치가 아주 높은 것은 매우 걱정스럽고, 그래서 이런 연구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리산티 교수는 설명했다. 우리는 FDA가 승인한 저렴한 약품의 용도를 바꾸어 그 항산화 성질이 암세포의 영양분 조달 행동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을는지를 조사해보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독성이 없는 방법으로 MCT4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진전이라고 그는 부언 설명했다.

참조: D, Monti et al., "Pilot study demonstrating metabolic and anti-proliferative effects of in vivo anti-oxidant supplementation with N-Acetylcysteine in Breast Cancer" Semin Oncol. 2017; DOI: 10.1053/j.seminoncol.2017.10.001
월간암(癌) 2018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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