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스트레스만 관리하면 될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9월 19일 16:29분3,957 읽음
수원에 사는 김 모양(19)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그녀는 신경이 쓰이면 배가 아파지는 증상 때문에 걱정이 많다. 수업 중에도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들어 집중하지 못한다. 특히 시험만 보면 배가 부글부글거리고 설사가 나온다. 시험 중에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날락 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 성적이 좋을 수가 없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내시경검사도 받아봤지만 원인을 알 수는 없었다. 원인을 알지 못하니 증상을 치료하지 못해 답답할 뿐이다. 수능이 몇 달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배에 가스 차는 증상 때문에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수험장에서도 배가 아프진 않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많다.

이처럼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소화기관에 별다른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복통과 더불어 설사, 변비, 잦은방귀,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기능성 대장질환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증상은 대체적으로 과도하게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나타난다. 때문에 ‘스트레스성 장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증상을 피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는 것이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이는 치료할 수 없는 병일까?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원인을 파악한 후 근본 치료를 실시하는 것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는 자생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자생력이 향상되면 장 기능도 복원되고 간장, 심장, 콩팥 등 장과 관련된 기능도 개선되어 증상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치료에 앞서 체열진단, 스트레스 검사, 복진 및 맥진 등의 체계적인 진단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설명. 위맑음한의원에 따르면 이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만 처방되는 치료약이나 시술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에 사용되는 건장탕은 약해진 장의 기능을 강하게 만들어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환자의 체질에 따라 맞춤 처방되며 맞춤 환도 함께 하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진다는 설명이다.

편안한 환경에서의 침치료, 뜸치료 등의 한방치료도 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1:1 치료실에서 침구치료를 하면 환자가 안정된 상태로 치료에 임할 수 있다는 것.

김 원장은 “자생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받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개선될 뿐 아니라 재발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 스트레스성 장염이라고도 불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고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