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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연휴를 망치기 싫다면 요로결석 주의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9월 19일 11:30분3,822 읽음
요로결석은 여름에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질환이지만 가을로 접어든 9월~11월에도 안심하기는 어렵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돌(결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 반면 소변양은 상대적으로 줄기 때문이다. 그 결과 칼슘이나 요산이 소변 내에서 농축되기 쉬워 매년 여름이면 요로결석 통증을 호소하며 비뇨기과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는다. 하지만 가을이 접어들었다고 해서 환자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결정이 만들어지고 약 1~2개월에 걸쳐 커지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열린비뇨기과 안재성 원장은 “여름에 흘린 많은 땀이 소변에 농축돼 1~2개월 뒤 결석으로 바뀌기에 9~11월에도 요로결석 환자는 크게 줄지 않는다. 그래서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고서야 요로결석임을 알게 되어 급히 치료에 돌입하게 되고는 한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오는 질환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꾸준한 식습관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 대한민국 인구의 70% 이상이 만성탈수에 노출. 그만큼 하루에 충분한 물을 마시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또한, 짠 음식을 지속해서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 염분 수치가 높아지면서 결석이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를 과하게 섭취하는 것도 신장 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결석이 잘 생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4mm 이하의 결석은 진통제로 통증을 완화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배출된다. 이밖에는 전립선을 잠깐 비대하게 만드는 물질인 알파차단제 등으로 요로결석을 빼낸다. 증상이 심한 경우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진행해야 한다. 체외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잘게 부숴 자연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24시간 365일 요로결석 응급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열린비뇨기과 역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요로결석을 수술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에 대해 안 원장은 “해당 요로결석치료방법은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이를 결석에 집중적으로 쏘아 분쇄하고 소변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요로결석 치료법 중 가장 비침습적이기에 치료율 역시 90%가 넘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요로결석은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줄이고 하루에 2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구연산 함유가 많은 오렌지 주스나 레몬주스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1년에 한 번 정도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과 같은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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