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유방암 초기증상 치료 후 항암에 좋은 음식으로 관리할 필요 있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9월 12일 17:58분11,125 읽음
최근 우리나라 유방암 발생율이 서구를 따라가고 있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암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유방암 초기증상부터 말기증상에 이르기까지 그에 맞는 치료가 시행되면 각각의 치료법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먼저 림프절을 절제한 겨드랑이 부분에 흔히 진물이라고 표현되는 장액이 고이거나 감각신경 손상으로 인한 팔 안쪽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수술받은 쪽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겨드랑이 림프절 및 림프관 제거로 조직 내 림프액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수술받은 쪽의 팔이 붓는 것을 그냥 넘기지 말고 의사에게 알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술받은 쪽 팔은 피를 뽑거나 주사를 맞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혈압도 반대쪽 팔에서 측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가능한 한 격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는 탈모, 구역, 구토, 전신쇠약,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조기폐경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들은 약제 종류와 투여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항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제제인 타목시펜은 안면 홍조, 불규칙한 생리, 질 내 분비물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 다른 종류의 제제인 아로마타제 저해제의 경우에는 안면 홍조, 뼈의 통증 등의 부작용이 가장 흔하며, 폐경 후의 여성에서는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가 필요하다.

방사선 치료 직후에는 겨드랑이가 붓거나 치료받은 유방에서의 가벼운 통증, 열감, 피부색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만성 부작용으로는 치료받은 쪽의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팔을 관리해야 한다. 꽉 끼는 옷은 좋지 않으니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뜨거운 찜질이나 아이스 팩 등은 치료부위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치료 부작용들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부작용 감소에 도움을 주면서 암 치료율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구 결과 항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여러 생리활성 효능을 가진 것으로 밝혀진 타히보는 이에 적합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타히보는 주로 브라질 아마존 지대에서 자라는 수목으로, 남미에서는 오래전 잉카문명 때부터 여러 질병 치료에 사용해 온 민속약재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에 들어오면서 시작된 과학적 연구 결과를 보면, 실제로 타히보에 특히 항암과 관련하여 건강관리에 유익한 성분들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하나로 Scientific Reports라는 학술지에 게재된 'β-lapachone suppresses tumour progression by inhibiting 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 in NQO1-positive breast cancers' 논문을 통해 타히보에서 추출된 성분 중 하나인 베타-라파콘 성분이 NQO1 효소 양성인 유방암 세포에서 상피간엽이행(상피세포가 간엽세포 특성을 지닌 종양세포로 변형) 억제로 인해 종양전파기 단계를 막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NQO1 효소는 고형암에서 매우 증가하는데, 유방암에서도 증가하였으며 이 효소의 발현 단계는 암 침습과 양의 상관관계였고, 무병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을 감소시켰음을 입증했다고 한다. 그 다음 베타-라파콘 성분은 NQO1 발현 효과 때문에 유방암 세포에서 항증식과 항전이 효과에 중요한 영향력을 가한다고 한다. 게다가 베타-라파콘의 항암효과는 암세포 내 Akt/mTOR 경로(신호전달경로)의 비활성화에 의해 가능해진다는 자세한 기전을 밝혔다.

또한 'Cisplatin-induced Kidney Dysfunction and Perspectives on Improving Treatment Strategies'라는 논문이 학술지 Electrolytes & Blood Pressure에 발표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베타-라파콘 성분이 시스플라틴이라는 항암제의 부작용인 신장독성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타히보에는 면역력 조절, 항균, 위장 점막 보호, 상처 치유, 항산화, 진통, 항염증 등과 같은 다양한 생리활성 작용이 있다고 입증되어 있으므로, 타히보는 유방암 초기증상 치료 후 부작용 감소에 여러모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다만 타히보의 성분들 중 대다수가 휘발성분이라 높은 온도로 추출하면 그 추출과정에서 대부분 소실되어 버린다는 특이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타히보를 저온에서 추출한 추출물을 이용해야만 효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관계자들의 조언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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