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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할 수 없는 엉덩이 통증, 골반교정 도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8월 31일 15:04분10,542 읽음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연인과의 관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명언으로 옆에 있을 때 잘 모르다가 사라지면 소중함을 느끼는 뜻으로 해석되곤 한다. 이는 우리 몸에도 적용될 수 있다.

앉고 서고 눕고… 우리 생활에서 익숙한 행동들이 누군가에게는 매 순간마다 고통을 호소하곤 한다.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는 사무직 직장인들이 대표적이다. 업무 중 무의식에 취했던 다리 꼬는 습관과 삐딱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사람의 경우 골반·엉덩이고관절·허리까지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게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만 ‘골반불균형’이 주범일 가능성이 높다.

본래 골반은 양쪽으로 고관절, 위쪽으로는 척추가 좌우 대칭 구조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허나 골반이 중심을 잃고 틀어지게 되면 이어서 고관절에도 균형이 틀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는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한쪽 엉덩이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때 척추를 비롯한 신체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서 점차 체형불균형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문제가 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잘못된 자세 습관에 의해 골반의 균형이 뒤틀린 경우 척추 뼈들, 목, 어깨, 다리정렬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거북목, 어깨비대칭, 굽은 등, 걸음걸이 이상으로 뒷목이 뻣뻣해지고 어깨 결림, 무릎과 발목 통증을 겪어 몸 곳곳의 원인 모를 통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골반 틀어진 증상은 하체 혈액순환과 림프흐름이 정체되어 노폐물과 지방층이 쌓이면서 엉덩이와 허벅지 바깥쪽 살이 튀어나오면서 하체라인을 망친다. 이는 승마살의 원인을 제공한다고 한다. 더불어 힙 쳐짐, 양쪽 허벅지나 종아리 둘레 차이, 어깨나 엉덩이 높이 차이를 유발해 2차적으로 외형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골반 통증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로 시작되는 골반불균형과 체형의 변화에 있다. 이때 통증의 근원인 틀어진 골반 교정을 통해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우선이며, 이는 근본적인 통증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골반과 연결되어 있는 근육과 인대 등 근막조직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골반교정기와 기구운동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잡아주면 치료 효과를 장기간으로 이끌어 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어서 족부교정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하는 근육을 풀어줘야 하고 안정된 보행 자세를 유도해줘야 한다는 것. 그래야만 보행 중 골반통증 해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들, 학생들 뿐 아니라 30-40대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골반 근육의 약화로 인한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세이상으로 찾아온 통증으로 여겨진다면 익숙하다 여길 것이 아닌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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