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암정보
폐암3차 적정성 평가, 1등급 기관 90%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7년 05월 31일 11:22분10,610 읽음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이 대부분이 정부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월 17일 발표한 ‘폐암 3차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해 동안 폐암 치료 건수가 10건 이상인 의료기관 89개 가운데 89.9%인 80개 기관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폐암 3차 적정성 평가 대상은 전체 123개 기관 10만350건이었고, 대상환자는 폐암으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항암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였다.

적정성 평가는 폐암 치료 건수가 10건 이상인 병원 대상이다. 평가에서는 치료대응력(전문인력 구성여부),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흡연력 기록 비율, 전신상태 평가기록 비율 등), 수술 관련(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등), 전신요법(항암화학요법 환자 동의서 비율 등), 방사선치료(방사선치료 기록 비율 등), 평균 입원일수와 평균 입원진료비 등 총 22개 지표를 사용했다.

이번 폐암에 대한 3차 적정성 평가 결과의 전체 평균은 97.47점으로 지난 2016년 2차 평가의 평균 95.11점 보다 조금 올랐다.

전체 병원에서 2차 평가 때보다 개선된 지표는 ‘수술 후 8주 이내 보조적 항암제 시행률’이었다. 97.5%로 2차(95.7%)보다 1.8%p 올랐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표는 ‘수술 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항암제와 방사선 동시 시행률’이다. 2차 평가 결과 (97.8%)보다 3.6%p 하락한 94.2%로 나타났다.

폐암 평가대상 환자는 비(非)소세포 폐암(편평세포암종, 샘암종, 대세포암종 등) 82.5%, 소(小)세포 폐암 17.2%, 기타(불분명·비소세포와 소세포 폐암 동반) 0.3%였다.

폐암은 병리조직검사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분류되는데, 이번 심사평가원 평가 결과에서는 비소세포 폐암이 소세포 폐암보다 5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차 평가 결과에서는 남성 환자가 69.7%로 여성 30.3%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34.8%로 가장 많았고, 70대 33%, 50대 20.2% 순이었다.

폐암 환자가 받는 치료는 수술이 50.4%로 가장 많았고, 항암화학요법이 34.1%, 방사선 치료가 15.5%로 뒤를 이었다.

서울권에서 1등급을 획득한 상급종합병원은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 연세대학교의과대학강남세브란스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목동병원 ▲재단법인아산사회복지재단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안암병원) ▲학교법인가톨릭학원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 총 14곳이었다.

경기권 1등급 상급종합병원은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안산병원 ▲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학교법인동은학원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8곳이었고 경상권 1등급 상급종합병원은 ▲(학교법인)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등 11곳이었다.

강원권 1등급 상급종합병원은 ▲연세대학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곳이었고 전라권 1등급 상급종합병원은 ▲원광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4곳이었다. 충청권 1등급 상급종합병원 역시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학교법인동은학원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 등 4곳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의 경우 평가대상 중 상급종합병원은 없었지만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등 종합병원 2곳이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성바오로병원(서울권) ▲동국대학교의과대학경주병원(경상권) ▲청주성모병원(충청권) 등 3곳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월간암(癌) 2017년 5월호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