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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유방암 발생에 영향 미친다
김진하 기자 입력 2017년 05월 29일 17:40분11,702 읽음
유제품,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 유방암 위험을 높이거나 줄인다
최근의 연구는 어떤 유제품을 많이 소비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거나 혹은 낮아질 수도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농무성이 설정한 전통적인 식품 섭취 지침이 성인은 저지방이나 무지방 유제품을 하루에 3컵 먹을 수 있는 것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연구결과는 의미가 있다. 만약 이런 연구결과가 추가적인 연구로 재확인된다면 식이지침은 특정한 유제품 섭취의 위험을 포함하기 위해 개정되어야만 할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제품, 특히 요구르트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아메리칸 치즈나 체더 치즈나 크림 치즈를 많이 먹는 것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되어 있었다. 이번 연구에는 2003년부터 2014년 사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1,941명과 대조군의 여성 1,237명이 포함되었다. 이들 참여자들은 모두 다 식품 빈도 질문서에 답변을 기입해야했고 그런 후 유제품, 우유, 요구르트, 저지방 치즈, 여타 치즈 및 달콤한 유제품의 한 달간 섭취량에 따라 분류가 되었다.

유제품은 영양소와 비영양 물질의 복잡한 혼합물로 유방암 발생 위험과 부정적 상관관계가 있을 수도 있고 긍정적 상관관계가 있을 수도 있는데, 요구르트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가능성을 확증하기 위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로스웰 파크 암 연구소의 암 예방 통제과의 종양학 교수로 논문의 제1 저자인 수잔 맥캔이 말했다.

우유-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 발생 줄이고
달콤한 유제품-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 발생 증가시켜
연구진은 연령이나 인종이나 체질량 지수나 갱년기 여부나 에너지 섭취량이나 우유 소비량이나 흡연 여부나 유방암 가족력을 포함해서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을 보정했다. 다른 요인들을 보정해도 유제품 섭취는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거나 혹은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 섭취가 전반적으로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15% 감소시켜주는 것과 연관이 있었지만 연구진은 그런 상관관계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우유 섭취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줄여주지만 달콤한 유제품 섭취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런 발견을 확증하고 요구르트 섭취와 잠재적인 보호효과와의 상관관계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성들과 그들의 유제품 소비의 차이에 관한 이번 연구는 유방암과 상관관계가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들을 상당히 새롭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예방 통제과 과장으로 책임 저자인 크리스틴 암브로손 박사가 말했다. 먹는 음식이 모든 암의 30%의 원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우리는 미래의 연구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점에 있어서 어떤 식품이 가장 소중한지를 보다 더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암브로손은 부언했다.

출처:
(1) S. E. McCann et al., "Usual consumption of specific dairy foods is associated with breast cancer in the Roswell Park Cancer Institute Databank and BioRepository" Curr Dev Nutr February 2017, cdn.117.000422; DOI: 10.3945/cdn.117.000422
(2) Pharmacy Times, MARCH 23, 2017
월간암(癌) 201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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