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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초기증상에서 말기증상까지 암에 좋은 음식 섭취가 중요해
김진하 기자 입력 2017년 05월 26일 16:21분11,573 읽음
간암은 대부분 남성들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생각되어지지만, 여성에서도 여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자궁경부암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암인 만큼 남녀 모두 예방과 진단, 치료 및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간암 초기증상이 발생했을 때부터 치료를 받는 것인데, 특별한 초기증상이 없어 말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비로소 암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아지게 된다.

이렇게 낮은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때 적절한 생활관리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단 환자들은 암 치료를 받을 때 피로를 느끼기 쉽다. 간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간에서 담당하는 피로회복 기능 역시 떨어지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무조건 휴식만 취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침대에서 오랫동안 지내다 보면 근력이 감소해 피로를 더 많이 느끼게 되므로 일상적 활동을 하고 적당한 운동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산책이나 빠르게 걷기, 맨손체조 등의 적당한 운동이 일반적으로 권장되지만, 간 기능이나 합병증 유무에 따라 적절한 운동량은 개인차가 클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적당한 운동 정도를 담당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보통 적당한 운동량이라고 하면 운동 후 피로감이 오지 않는 정도를 뜻한다.

그리고 식후 30분간은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것이 권유되기도 한다. 그러면 간으로 가는 혈류량이 늘어 간의 재생력을 키우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관심을 가져야 할 방법으로는 암 치료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암에 좋은 음식의 섭취를 들 수 있다. 특히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그 효능들이 밝혀진 타히보와 같은 음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히보는 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증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섭취되고 있는 건강식품 소재다. 타히보는 남미 여러 나라 중에서도 특히 브라질 아마존강 지대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는 나무로, 7mm 정도 되는 안쪽 나무껍질 일부가 사용되고 있다. 이 부위는 잉카문명 때부터 건강증진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실제 항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적인 성분이 바로 베타-라파콘 성분인데, 학술지 Toxicology and Applied Pharmacology에 발표된 'Mechanistic studies of cancer cell mitochondria- and NQO1-mediated redox activation of beta-lapachone, a potentially novel anticancer agent' 논문을 통해 작용을 알 수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NQO1이란 효소에 의해 촉진된 베타-라파콘 성분의 산화환원 반응 활성화가 암세포 사멸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간세포 암종 세포에서 NQO1 효소 억제제는 베타-라파콘이 매개하는 산소 라디칼 생성을 80%까지 억제시켰다고 되어 있으며, 극도의 높은 NQO1 효소활동이 나타나는 간세포 암종 세포에서 베타-라파콘에 의한 산화환원 반응 활성화는 주로 NQO1 효소에 의해 매개되는 기전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논문을 통해 어떻게 암세포가 베타-라파콘 성분에 의해서 사멸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Cellular Signalling에 실린 'β-Lapachone alleviates 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in rats' 논문에는 이 베타-라파콘 성분이 알코올성 지방간을 감소시키고, 지방산의 산화능력을 유도하며 간지질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와 있어 간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은 간암 환자의 간기능 향상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연구를 통해 라파콜, 디하이드로-알파-라파콘, 이리도이드와 같은 타히보 유효성분들도 암 치료 관리에 다양하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타히보 성분들 대부분이 휘발되기 쉬운 정유성분들이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추출되는 과정을 거치면 추출물 속 성분의 농도가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타히보를 저온에서 액상으로 추출한 추출물을 이용해야 효과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간암 초기증상에서부터 말기증상에 이르기까지 증상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생활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타히보와 같이 효능이 객관적으로 밝혀진 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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