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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에 어지럼증까지? 진통제 의존은 이제 그만
장지혁 기자 입력 2017년 02월 22일 15:10분2,744 읽음
잦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찌릿한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편두통 때문이다. 편두통이 나타날 때마다 두통약 등의 진통제를 복용하고 효과도 충분히 보고 있지 못하다면 이제 자신의 건강을 위해 다른 치료방법을 찾아 나서야 한다.

편두통은 머리 한쪽의 두통인 일측성, 심장 박동에 따라 통증이 느껴지는 박동성 통증과 같은 일련의 증상들이 일정시간 지속되고, 개인에 따라 구역이나 소리, 빛 공포증이 나타나는 두통이다.

문제는 대다수의 편두통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으려하기보다는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두통약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한 통계에 따르면 편두통으로 내원한 환자의 88% 가량이 진통제로 치료를 대신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혹시 모를 혈압 문제나 뇌혈관질환 여부에 대해서는 무신경했던 셈이다.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대한두통학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성 편두통 환자의 73% 이상이 두통 진통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진통제에 의존하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되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만성 두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더 근본적인 편두통 해결책을 찾을 필요성은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편두통은 발생 기전이 뇌혈관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해 혈관성 두통으로 분류된다. 즉 편두통 원인이 되는 뇌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해야 편두통과 관련된 일련의 증상들을 완화할 수 있다. 이때 체내 어혈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원에 따르면 어혈은 쓸모없게 된, 생리적인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찌꺼기 혈액으로 혈관 내에 응어리지거나 뭉치면 뇌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그래서 뇌에 충분한 양의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지 못할 뿐 아니라, 뇌혈관으로 들어가면서 두통을 비롯해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어혈을 풀기 위해서는 뇌청혈 해독을 위한 탕약 등을 사용해 뇌혈류순환을 개선시켜야 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탕약은 면역력 강화와 함께 위 기능 저하,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뇌 속의 압력을 침을 이용해 낮추고 전신 경락의 순행을 원활케 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효과적인 편두통 치료에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극심한 편두통은 질환으로 인식해야 할 만큼 그 피해가 크다.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반복적으로 두통약만 복용하는 안이한 대처를 멈추고 더욱 세심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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