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중년여성에게 빈번한 골반장기탈출, 자궁하수증 해결책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2월 02일 16:31분5,835 읽음
나이든 중년여성이나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것이 자궁하수증이다. 흔히 골반장기탈출 이라고 불린다. 이는 근육 조직의 긴장도가 떨어져 골반 안에 위치한 자궁, 질, 방광 등이 밑으로 내려와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반복적인 자연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출산 시 아기 머리가 나오는 과정에서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어 장기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지 못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근육과 질이 늘어지고 탄력이 점차 감소되어 골반 안의 장기들이 아래로 쳐지게 된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밑이 빠질 것 같은 통증이다. 이것은 오후가 되면 더 심해지고, 특히 무거운 것을 들을 때면 더 심해진다. 또한 이러한 증상은 보행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요실금, 배뇨, 배변의 곤란, 골반 및 허리 통증, 성 관계 시 통증 등이 있다.

고민환여성의원 고민환 원장은 “골반장기탈출증 증상이 있을 시 조기에 진단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방치할수록 신체적인 불편함만 있는 것이 아닌 정서적으로 힘들어 지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치료하려면 자궁적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망설이는 경우가 다반수다. 그러나 자궁적출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후크여성성형을 통해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 원장에 따르면 후크여성성형은 내려간 장기를 당겨 올려주는 수술로 골반 뼈에서 가장 튼튼한 천골 앞 종주인대에 골반 밖으로 나온 질의 끝부분을 후크로 걸어 단단하게 고정하는 방법이다. 이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이지만, 예후가 좋고 재발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또한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실천한다.

고 원장은 “골반장기탈출증 증상은 임신,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부끄럽다는 이유로 방치한다면 더 심해질 우려가 있다. 또한 자궁적출 이외에도 후크시술 등이 가능하므로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