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학상식
항균 비누 불필요하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17년 01월 31일 18:55분6,674 읽음
비누에 항균물질 추가로 세정효과 개선 없고 다제내성균 조장

질병이 퍼지는 것을 방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손을 씻는 것인데, 비누와 물만 있으면 그렇게 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항균 비누가 질병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그냥 비누와 물로 씻는 것보다 더 낫다는 것을 보여주는 과학적인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밝히고 있다. 메이오 클리닉의 감염 질환 전문의인 프리티쉬 토쉬 박사는 이에 동의하면서 비누에 항균물질을 추가하는 것이 비누의 세정효과를 개선하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누에 항균물질을 추가하는 것은 상술에 불과한 듯하다. 게다가 우리는 국제적으로 다제 내성균이란 문제에 부닥치게 된다. 우리가 항생제를 더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갈수록 더 심각해지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그만큼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된다. 우리는 일반적인 비누보다 더 나은 것이 증명되지 않았지만 다제 내성균을 조장하는 잠재적인 해악을 갖고 있는 제품을 가지고 있다.”

항균 비누는 때로는 항박테리아 비누나 살균 비누라고도 불리는데 흔히 트리클로산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 결과 이 성분이 동물의 호르몬 조절에 영향을 미쳐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병균을 유발하고 면역체계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FDA는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몇 가지 소비자 제품은 판매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 제품에는 함유하고 있는 항균 성분의 대부분이 트리클로산이나 트리클로카반인 액체나 거품이나 겔로 된 모든 비누와 바디워시가 포함된다. 결론은 손을 씻기 위해 비누를 사용할 때는 간단하게 그냥 비누와 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출처: Mayo Clinic News Network, Nov 7, 2016
월간암(癌) 2017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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