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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초기 증상, 암에 좋은 음식으로 치료 도와야
고정혁 기자 입력 2017년 01월 13일 15:37분7,518 읽음
모든 암이 마찬가지겠지만 간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음식 관리가 필수적이다. 간암 환자들이 받는 수술,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법들은 환자의 체력을 많이 떨어뜨리기 쉽다.
그러므로 간암 초기증상이 있을 때부터 개별 환자의 소화능력을 고려해 고른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영양 결핍을 바로 잡고, 암 증상과 치료로 인한 부작용 완화에 힘써야 한다.

암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식이요법을 살펴보면, 한 번에 많은 양의 식사를 하거나 식사 사이의 간격이 너무 길고 끼니를 거르는 것은 좋지 않으며, 매끼 규칙적으로 적절한 양의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기능 저하가 심한 환자의 경우 소량의 식사를 5~6차례 나눠 시행할 수도 있다. 밤 사이 영양 공급이 적절히 될 수 있도록 취침 전 간단한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익히지 않은 생선회와 같은 음식을 피하고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음식도 주의해야 하며 술과 담배는 절대 금물이다.

탄수화물은 단백질의 소모를 줄이고 간 기능의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만약 식사량이 적을 경우 사탕, 꿀, 과일이나 과일주스 등 농축된 탄수화물의 섭취가 필요할 수도 있다.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체내 단백질 소모를 막고 간세포의 재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한 번에 많은 양의 단백질 섭취는 간성 혼수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비타민 섭취를 권장하는데, 이는 여러 식품들을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가능하지만 일부 식이 상태가 불량한 환자에서는 약제 보충에 의한 비타민 섭취가 필요할 수도 있다.

만약 간경변증의 합병증으로 복수와 부종이 있을 시에는 수분과 염분의 제한을 고려해야 하며, 식도 정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이러한 일반적인 식이요법과 더불어 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암 치료 관리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암에 좋은 음식을 선택할 때에는 효능이 제대로 입증된 음식인지 확실하게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암에 좋은 음식으로 효능이 입증된 대표적인 음식이 타히보다. 타히보는 남미 일부지역에서 자라는 높이 30m에 이르는 큰 나무로, 내부 수피 부분에 항암과 관련한 유효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이고르 가르카프체프 박사 연구팀은 DAL(디하이드로-알파-라파콘)이란 타히보 성분이 혈관내피세포가 혈관외벽에 유착하는 메커니즘을 방해함으로써 암의 신생혈관 형성을 차단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렇게 되면 암이 영양소와 산소 공급을 못 받아 성장이 억제된다는 것이 실험결과에서 확인되어 <미국국립과학원회보>라는 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다.

그리고 베타-라파콘이라는 퀴논계열 성분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간암을 포함한 다수의 암에 대해서 항암 효과가 있음을 인정받았는데, 이 성분은 정상세포와는 달리 빠르게 증식하는 암세포의 DNA복제를 차단한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이런 효과는 DNA복제에 필요한 DNA topoisomerase라는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이밖에도 타히보에는 암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항염증, 항균, 항바이러스, 항산화, 면역력 조절 등의 효능도 있음이 밝혀져 있는데, 이러한 타히보 관련 근거 자료는 연구논문과 특허자료를 합쳐 수백여 건에 이를 정도로 많이 연구되어 있다.

그러나 타히보의 여러 유효성분들은 휘발이 잘 되는 정유성분들로, 높은 온도로 추출하게 되면 유효성분의 함량이 낮아진다는 문제점이 생긴다. 따라서 저온에서 액상으로 추출한 추출물을 선택하는 것이 타히보의 효능을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간암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초기증상이 있을 때부터 적절한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에 신경을 써야 하며, 또한 효능이 밝혀진 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야 함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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