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잦은 소화불량 간과하면 위장병으로 고생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1월 12일 14:51분3,475 읽음
즐거워야 할 설과 추석에 의외로 소화불량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소화불량환자는 약 300만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약 40%의 환자가 설 명절이 있는 1,2월과 추석 명절이 있는 9,10월에 발생하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1.5배가량 많았다.

하지만 소화불량을 포함한 위장병 관련 질환은 평상시에도 많은 이들이 고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식도, 위장 및 십이지장 질환 자료를 분석해 보면,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이 약 1,036만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꼴이었다. 식도, 위장 및 십이지장의 질환은 소화계통의 질환으로 위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등의 위장병이 포함된다.

이들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상이 전체의 68%로 절대적인 비중이었으며 이중 40~50대 중년층은 전체의 38.6%였다. 보다 세부적으로 병명을 분석한 결과 ‘위염 및 십이지장염’, ‘위-식도 역류병’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 중 78.1%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최근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는 것은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료인원이 2011년 332만명이었던 것이 2015년에는 약 401만명으로 78만명이 늘어 24.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역류성식도염 진료인원 중 50대 이상이 78.0%로 대부분이었으며, 10세 미만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위장병은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인 음식,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질병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무거동 맑은숲한의원 울산점 손병갑 원장(맑은숲예인한의원)은 “위장병은 공통적으로는 소화불량, 속 쓰림 등이 나타나며 질병에 따라 가슴 쓰림, 산 역류증상, 복부팽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라며 “이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간과하게 되면 만성화에 이르러 치료가 어렵기에 증상 초기에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을 이뤄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제 곧 설 연휴가 있는 만큼, 위궤양 등 기존 소화계통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과음, 과식에 주의하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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