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별 암발생률 최대 15배
이 기사는 구효정 기자가 2017년01월11일 16시23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698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시군구별, 암종에 따른 암발생률이 적게는 2배, 많게는 1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암센터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의 시군구별 암통계 종합분석 자료를 22일 발표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의 지역간 격차가 가장 컸으며, 여자의 경우 2009년 이후 크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의 지역간 격차는 작았다. 

암종별로 지역별 특이점을 살펴보면, 갑상선암은 전남, 대장암은 대전시와 충청도, 폐암은 전남·경북·충북, 유방암 및 전립선암은 서울 강남·서초 및 경기 성남 분당에서 높게 나타났다. 위암은 충청·경상·전라의 경계지역, 간암은 경북 울릉군과 경남·전남의 남부지역,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낙동강 유역 인근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발생률 추세를 살펴보면 시군구와 전국 단위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 및 대장암의 전국 및 시군구 단위 암발생률이 모두 증가했다.

갑상선암 10만명당 발생률은 1999년~2003년 남자 2.9명, 여자 16.7명에서 2009년~2013년 남자 24.3명, 여자 110.6명이었으며 대장암 10만명당 발생률은 1999년~2003년 남자 31.1명, 여자 18.8명에서 2009~2013년 남자 50.8명, 27.4명이었다.

남자 위암, 폐암 및 간암의 암발생률은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남자 전립선암, 여자 유방암 및 폐암의 암발생률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위암 남자 10만명당 발생률은 67.9명(1999~2003)에서 63.0명(2009~2013)으로, 폐암은 50.8명(1999~2003)에서 46.6명(2009~2013), 간암은 45.7명(1999~2003)에서 36.8명(2009~2013)이었다.

전립선암의 경우 남자 10만명당 9.7명(1999~2003)에서 26.5명(2009~2013)으로, 유방암의 경우 여성 10만명당 28.2명(1999~2003)에서 49.5명(2009~2013), 폐암의 경우 여자 10만명당 12.9명(1999~2013)에서 15.4명(2009~2013)으로 늘었다.

2005년부터 통계청이 발표했던 시군구별 암사망통계와는 다르게 시군구별 암발생통계가 발표된 것은 1999년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이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통계는 총 24개 암종을 대상으로 하고, 자료의 안정성을 고려하여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이 시작된 1999년부터 5년 단위로 묶어 분석했다. 분석에 사용된 시군구 기준은 통계청의 행정구역 분류에 따른다.

통계 포함 암종은 입술․구강 및 인두, 식도, 위, 대장, 간, 담낭 및 기타 담도, 췌장, 후두, 폐, 유방, 자궁경부, 자궁체부, 난소, 전립선, 고환, 신장, 방광, 뇌 및 중추신경계, 갑상선, 호지킨림프종, 비호지킨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백혈병, 기타 등이다.

복지부는 지속적으로 높은 암발생률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국립암센터 - 지역암센터 간 연계하여 금년부터 암발생률이 높은 지역의 조사를 위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며, 선제적 모니터링 및 암발생 군집지역 위치 확인을 위해 중앙암등록본부에 암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군구별 암발생통계 및 발생지도를 앞으로 미국과 같이 5년 단위로 합산해 발표한다. 


2016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