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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렌이 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가
임정예 기자 입력 2016년 11월 23일 10:43분7,347 읽음
혈중 셀렌 수치 낮으면 간암 위험 5~10배 높아져
셀렌은 미량 영양소로 우리가 먹는 음식의 필수적인 일부이다. 베를린의 의과대학인 샤리테의 연구진은 국제 암 연구 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높은 혈중 셀렌 수치가 간암 발생 위험 감소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밝힐 수가 있었다. 그 연구는 다른 위험요인 외에도 셀렌 수치가 다른 유형의 암 발생에도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는지도 조사했다.

셀렌은 생선, 갑각류, 고기, 우유, 달걀 같은 식품 속에 들어있다. 브라질 호두 같은 남미의 견과에도 셀렌이 풍부하다. 셀렌은 토양과 식물 속에 자연적으로 생기는 미량원소로 인간과 동물의 식품과 먹이를 통해 체내로 들어온다. 유럽의 토양은 세계의 다른 지역 특히 북미에 비해 셀렌의 농도가 비교적 낮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셀렌 결핍은 일반 인구에 있어서 흔하고 그런 이유로 독일에서는 가축의 사료에 셀렌 보충제를 첨가한다.

유럽에서는 셀렌이 풍부한 음식이나 충분한 셀렌 보충제가 부작용과는 상관관계가 없지만 셀렌 결핍은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으로 밝혀졌다. 우리는 셀렌 결핍이 간암의 1가지 주요한 위험 요인인 것을 밝힐 수가 있었다고 실험 내분비학 연구소의 루츠 숌부르크 교수가 말했다. 우리의 자료에 의하면 셀렌 수치가 가장 낮은 사람은 간세포암종, 즉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5~10배 더 높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환자-대조군 연구에서 유럽의 연구진은 477,000명이 참여한 코호트를 조사해서 10년의 추적기간 중에 간세포암종이 발생한 사람들을 선별했다. 건강한 참여자들의 혈액 표본도 선별한 후 분석해서 그들의 셀렌 상태를 확인해보았다. 우리 연구가 셀렌 보충이 간암에 대해 직접적인 보호 효과가 있는 것은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셀렌이 필수적인 일부를 차지하는 균형 잡힌 음식 섭취가 중요한 것은 확인해주었다고 숌부르크 교수는 말했다. 이전의 연구들은 셀렌 수치와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의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결장암 발생 위험 간에도 유사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시사했다.

출처: .Hughes DJ, et al. Prediagnostic selenium status and hepatobiliary cancer risk in the 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 cohort. Am J Clin Nutr., 2016 DOI: 10.3945/ajcn.116.131672
월간암(癌)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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