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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여름 감기로 오인 할 수 있어, 재발 막는 치료 필요
장지혁 기자 입력 2016년 06월 28일 15:57분2,158 읽음


바깥 날씨가 더워지는 반면 실내 온도는 에어컨 바람으로 적정온도에 비해 낮아지고 있다. 때문에 에어컨이 대중화되기 전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여름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감기라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비슷한 증상을 갖지만 감기와는 구별되는 ‘비염’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그렇다면 감기와 어떤 차이를 가질까?

감기는 콧물이나 재채기 뿐 아니라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 등 신체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하게 된다. 하지만 비염은 증상이 코에 집중되어 나타난다. 또한 코감기는 별도의 치료를 진행하지 않아도 일주일 정도면 해소가 되지만, 비슷한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비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신비한의원 류도균 한의학 박사는 “비염치료는 감기약으로 대체할 수 없으며 눈에 보이는 코의 증상만 치료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까지 낮추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비염은 세균, 알레르기, 비강 구조의 이상, 자율 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문제, 약물, 정서불안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기본적으로 면역력의 조절 능력과 체력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하고 안정화시키는 것이 치료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염, 면역 기능 바로잡는다면!

위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면역력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역시 당장의 증상 개선이 아닌, 향후 삶을 개선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진행해야 한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개인의 체질에 따른 한약과 기혈순환을 돕고 면역력과 자생능력을 향상시키는 침치료, 코에 한약을 넣어 농을 빼는 배농치료, 증상을 완화하고 코 점막을 강화해주는 스프레이 치료 등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비염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한약은 폐, 비, 신의 기능을 올려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고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 증상 개선은 물론 다양한 외부 물질의 자극에 몸이 견딜 수 있는 몸 상태로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류 원장은 “면역력은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뿐 아니라 체내 세포를 건강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신체의 기능 저하를 막아준다. 단순히 증상 완화에 눈을 돌릴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비염뿐 아니라 신체 전반의 건강까지 지켜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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