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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수술후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생존율 높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16년 06월 25일 23:58분10,935 읽음
아주대병원 이현우․노오규 교수팀 비소세포 폐암 생존율 향상 전략 제시
비소세포성 폐암(3기)의 경우 수술 후에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하고 나중에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학교병원 폐암센터팀(이현우·노오규 교수)은 200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3년 동안 아주대병원에서 수술 후 방사선과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성 폐암 3기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치료성적과 예후인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105명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0.2%이었고, 이중 수술 후 방사선치료만 받은 62명의 5년 생존율은 29.2%, 방사선치료와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을 모두 받은 43명의 5년 생존율은 61.3%였다.

비소세포성 폐암 3기는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하고 그 후에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아주대병원 폐암센터팀은 수술 후에도 미세하게 암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은 흉부에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하고 그 후에 보조적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하는 전략을 적용해 왔고, 이에 대한 치료 성적을 이번에 발표한 것이다. 이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먼저 하고 방사선 치료를 나중에 한 다른 연구들에서 환자의 5년 생존율이 40% 내지 47% 정도로 보고되는 것과 비교할 때 61.3%는 매우 우수한 성적이다.

이에 대하여 노오규 교수다(방사선종양학과)는 “이번 연구는 3기 비소세포성 폐암의 재발을 막는 보조적 치료의 순서를 정하는 데에서 방사선 치료를 먼저 했던 아주대병원 폐암센터팀의 치료 전략이 매우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016년 3월 1일 미국의 권위 있는 방사선종양학회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and Physics (IF=4.252)에 ‘비소세포성 폐암 3기 환자에서 수술 후 방사선치료 후 항암화학요법 투여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월간암(癌) 2016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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