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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전국 의료기관 치료 수준 비슷
장지혁 기자 입력 2016년 06월 18일 10:54분11,299 읽음
유방암 치료는 전국 3차 의료기관의 수준이 비슷해졌기 때문에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1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방암 치료 등에 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6.56점이며, 1등급 기관이 79.8%에 달했다고 3월 17일 밝혔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인구 약 2,555만 명 중 연간 약 1만7,000명이 진단받아 1만 명 중 6~7명이 발생하고 있다. 유방암 진단 환자의 연령대는 40대 35.2%, 50대 31.1%, 60대 13.5%, 30대 10.6%순으로, 40∼50대가 66.3%를 차지한다.

심사평가원은 지난 2012년부터 3차 평가를 실시해 기관별 종합점수를 평가했다. 이번 3차 평가는 2014년 1월~12월까지 유방암(1기~3기)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분야는 △유방암 가족력 확인 여부△암 관련 정보기록 여부 △수술 후 적기 보조요법 시행여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여부 △방사선치료 시행여부 및 시작시기 등이다.

유방암 수술환자의 암 병기는 1기 45.3%, 2기 39.8%, 3기 14.9% 순으로 전체 환자의 85% 정도가 1~2기로 비교적 조기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방암 수술은 유방 전체를 떼어내지 않고 정상적인 조직은 남겨 두는 유방보존술이 유방전절제술보다 전체적으로 2배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기 환자에서 유방보존술은 20대가 100%, 30대~50대는 유방전절제술보다 3~4배 정도 많이 실시했다. 유방보존술을 시행하면 잔존 암의 가능성이 있어 방사선치료를 반드시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방사선치료 실시율은 98.8%로 나타났으며 1차 평가 대비 4.1%p가 개선됐다.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도 97.3%가 실시했으며 1차 평가 대비 5.8%p 상승했다. 유방암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제 선택을 위한 '표적치료 시행'도 유전자인자(HER 2)검사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검사 시행률이 97.8%로 1차 평가 대비 0.9%p 높아졌다.

이를 토대로 평가한 결과 평가대상 185개 기관 7782건 중 종합점수 산출 기준에 해당하는 104개 기관(56.2%)의 7512건(96.5%)을 산출했다. 104개 기관 중 1등급은 83개 기관(79.8%)으로 전국 각 지역에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이는 지속적인 유방암 평가 실시로 ‘수술, 항암화학요법(항암치료, 호르몬치료, 표적치료), 방사선치료’ 등 유방암 진료가 전반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슷

심사평가원은 오는 4월 유방암 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현장방문 등을 통해 의료 질 향상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및 결과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내에 병원평가정보 유방암 항목에 18일부터 공개한다.
월간암(癌) 2016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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