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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불면증, 우울증과 함께 찾아 올 수 있어
고정혁 기자 입력 2016년 05월 27일 16:24분3,545 읽음


잠을 청하려 침대에 누운 지 수십 분은 지난 것 같은데 도통 잠이 오지 않아 이리저리 뒤척이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 날이 있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 날 일정을 걱정하며 어떻게든 잠을 청하려고 애쓸 것이다. 이처럼 밤에 잠들기가 힘들거나 중간에 여러 번 깨고, 꿈을 자주 꾸며, 잠을 자도 피곤하다면 ‘불면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현대인들은 여러 다양한 이유로 잠 못 이루는 날이 많다. 이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불면증원인은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다. 스트레스나 걱정거리로 인해 찾아오는 불면의 상태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불면증은 우리 몸에 에너지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만성 피로와 면역력 약화, 집중력과 판단력 저하, 건망증 등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뿐만 아니라 가벼운 우울감, 짜증, 기분저하를 호소하기도 한다. 실제로 불면증과 우울증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불면증 증상이 흔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반복적인 증상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자가진단을 통해서 자신의 수면상태를 점검해보고, 매번 잠들기가 너무 힘들어 30분 이상 걸리거나 자다가 자주 깨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치료를 위해 전문가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의원이 제공한 불면증테스트 항목이다. ▲잠들 때까지 30분 이상이 걸린다. ▲밤중에 한번쯤은 꼭 잠이 깬다. ▲항상 꿈을 기억한다. ▲잠에서 깨면 머리가 무겁고 나른하다. ▲차소리, 시계소리가 신경 쓰여 잠을 못 잔다. ▲건망증이 심하고 계산이 잘 틀린다. ▲잠을 자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계속한다. ▲한번 잠이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다. ▲낮에 쉽게 피곤하고 집중력이 감퇴된다. ▲잠자리에 누우면 정신이 또렷해진다.

의심이 된다면 상담을 통해 불면증극복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임 원장은 “불면증의 진단을 내리는데 중요한 것은 단지 몇 시간을 잤느냐 보다 어떻게 잤느냐이다. 잠자리에 누워 5~10분 내 잠들 수 있고 자주 깨지 않아야 하며 낮에 졸리거나 집중력이나 기억력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잠이 좋은 잠이다. 불면증은 심리적으로 완벽한 것을 추구하거나 고민이 많은 사람에게서 흔하므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적, 정신적 불면증 원인 해소가 가능한 치료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불면증의 심리적, 신체적 원인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결국 ‘심장의 기능 이상’이라는 것이 임 원장의 설명이다.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난다는 것은 감정을 조율하는 장기인 심장의 기능이상과 밀접한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 몸의 엔진 ‘심장’을 조율하여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다스리면 증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의원 측은 전했다.

임 원장은 “한약, 침, 상담 등의 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면 불면증으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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