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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어깨 통증 오십견,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해야
고정혁 기자 입력 2016년 05월 26일 18:12분3,416 읽음


오십견은 주로 50대에서 발병해서 붙은 이름으로, 외상과 같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어깨의 통증과 더불어 어깨 관절이 서서히 굳어지면서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며, 어깨가 얼어버린 것처럼 굳는 느낌이 생긴다하여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최근 이러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어깨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장시간 이용하는 것이 원인이다.
문제는 연령대를 떠나 어깨통증 치료의 중요성을 모른다는 점이다. 중년층은 단순히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젊은이들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젊다는 이유로 어깨통증을 당연하게 여기며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와 관련, 강남초이스병원 관절센터 고재한 원장(의학박사, 정형외과전문의)은 "어깨통증을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면 어깨 근육과 힘줄까지 손상되는 상황으로 진행하고, 나중에는 치료도 더욱 어려워진다."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언제든 재발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십견으로 내원한 환자 중 상당수는 정밀검사 결과 회전근개 파열로 진단되므로 무엇보다도 초기에 내원하여 검사 및 진찰 후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며 팔을 등쪽으로 올릴 때 통증이 심하다가 점점 옆으로 들어 올리기, 마지막으로는 앞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에 제한이 생긴다. 반면에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관절의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회전근개가 약해진 상태에서 충격을 받아 발생하게 되며 이외에도 외부에서 강한 충격을 받거나 급작스런 운동을 하는 등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어깨질환들은 초기에 진단이 이루어진다면, 대부분의 경우, 관절강내 DNA주사 치료 및 약물치료, 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등을 이용하여 수술 없이도 간단한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따라서 만약 어깨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치료를 미룰 것이 아니라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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