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뼈 건강부터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예방까지! 천연 칼슘이 중요한 이유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6년 05월 24일 16:47분3,558 읽음


칼슘은 우리 몸의 뼈를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로, 체내에 칼슘이 부족하면 골밀도가 약해져 뼈가 연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그러나 칼슘이 부족하면 골밀도에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칼슘은 우리 몸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칼슘이 부족하면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이뿐 아니라 최근에는 칼슘 결핍이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면서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직접적으로 뼈와 신장에 작용하는데, 혈중 칼슘이 감소하면 이러한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발생해 뼈에서는 칼슘을 빼내고 신장에서는 칼슘의 재흡수를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요로결석이 발생하거나 신장결석, 소화성 궤양, 의식 변화, 드물게는 광범위한 골 파괴 등 이차적인 질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한 연구로는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줄리 파이크 교수의 임상시험이 있다. 교수팀은 여성 58,354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칼슘 섭취량을 약 22년간 조사한 후, 섭취량에 따른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발생 위험의 차이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을 칼슘 섭취량에 따라 5개 군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칼슘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발생 위험이 44%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파이크 교수는 “하루 칼슘 권장량인 700mg은 필수로 섭취해야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칼슘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10대와 70대의 경우에는 칼슘 섭취량 부족 비율이 8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예방 및 우리 몸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우유, 요거트, 버터 등의 유제품과 뼈째 먹는 생선, 브로콜리나 시금치 같은 푸른잎 채소 등 칼슘이 함유된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고, 음식을 통해 채워지지 못한 영양소는 별도의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유기농’과 ‘천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100% 유기농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천연 칼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아울러 ‘진공동결건조’ 공법으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하고 비타민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부형제를 제거한 ‘무부형제’ 공법 등을 적용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높인 천연 칼슘제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이 칼슘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칼슘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평소 신경 쓰지 못했던 식습관부터 천천히 고쳐나가는 것이 우선이다. 의식적으로라도 칼슘이 함유된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도록 노력하고, 음식을 통해 채워지지 못한 영양소는 칼슘제의 힘을 빌려 칼슘 보충에 신경 쓰자.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