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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토닝=큐스위치 1064 엔디야그 저출력법
고정혁 기자 입력 2016년 05월 24일 15:04분8,978 읽음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레이저토닝이란 우리나라 의사가 네이밍을 한 것으로, 국제학회 등에서는 레이저토닝이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 외국 의사가 있다.

얼마 전 충남대에서 어려운 난치성 색소 중에 대표적 하나인, 밀크커피반점(카페오레반점)을 큐스위치 1064 엔디야그 저출력법으로 치료한 결과가 효과적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토닝”의 용어는 쉽게 말하면 딱지가 안지면서도, 일상생활 표시가 안 나면서도 원하는 기미, 주근깨, 잡티, 오타반점/모반 등을 치료하는 기술을 말한다. 기계명이 아니다.

토닝도 종류가 다양해져서, 원조격인 “큐스위치 1064 엔디야그 저출력법”을 레이저토닝과 같은 의미로 규정하는 게 오해가 적다. 제네시스토닝은 롱펄스 1064 엔디야그 레이저로 토닝 방식으로 하는 테크닉을 말한다.

큐 1064 엔디야그와 롱 1064 엔디야그는 한 음절의 차이인 듯 하지만, 전혀 성질이 다른 레이저 계통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같은 맥락으로, 큐 532 엔디야그와 큐 1064 엔디야그도 마지막 네이밍인 “엔디야그”는 공통적이나 전혀 다른 계열의 레이저이다. 당연히 쓰임새가 다르다.

어떠한 것으로도 색소 치료를 행할 수는 있으나, 같은 기미나 주근깨일지라도 최적의 레이저가 달라지고, 같은 사람일지라도 일생을 살면서 색소의 색깔이나 피부타입이 변화되므로 그때마다 최적의 레이저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하다.

이러한 매 회차마다 피부레이저 치료의 선택은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는 일이므로, 사실상 그 뒤 배경은 깊이가 있어서 말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이나, 일반인일지라도 레이저의 파장 정도는 이해를 하고, 그 레이저 파장이 특별히 잘 되는 증상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서 바른 선택을 하는 게 피부치료의 시작이자 왕도일 것이다.

IPL은 보통 미세한 가루딱지가 지게 되면 1-2주 후에 그 딱지가 떨어져 나가면서, 표피의 바깥쪽 색소들은 빨리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므로, 다소 급한 우리나라 국민성에 맞는데, 반복을 해도 더 이상 좋아지지 않는, 일반인으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치료 코스를 밟게 된다. 물론 다른 레이저와 병행을 했을 때는 해석을 전문적으로 잘 해야 하나, IPL 시술만을 했을 때의 흐름은 통상적으로 그런 흐름을 밟게 되는데, 이는 어항원리를 반드시 알고서 바라봐야 이해와 수긍이 된다.

어항원리란 물고기가 어항에 백마리 있으면 엽총으로 쏴도 잘 잡히는데, 세 마리 남으면 따발총을 쏴야 하듯이 오히려 옅은 기미, 주근깨 등이 훨씬 더 높은 강도의 치료를 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역설적인 논리를 가지고 있기에, 진한 주근깨였는데 한번 IPL을 하고 그것도 1-2주만에 금방 좋아졌는데, 왜 지금은 이 정도 밖에 안되느냐는 의문이 생기는 것이 일반인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하다.

레이저토닝은 색소를 조각내서 자연스레 안으로 흡수시키는 원리이므로, IPL과 같이 바로 좋아지는 느낌을 받지 못할 수 있고, 횟수 또한 각 증상에 맞게 필요하다. 또한 레벨이나 여러 가지 시술 기법에 따라서 그때마다 다른 코스를 밟기 때문에, 그냥 단순히만 바라볼 때 혼란스러움과 의문이 당연히 생기는 것이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피부치료가 죽고 사는 병은 아니나 디테일하게 알아야 할 것이 의외로 많다. 그리고 각자의 피부상태에 따라서 다르고, 각 병원이 말하는게 다소 포인트에 따라서 다르고, 같은 사람일지라도 일생을 두고 피부란 상태가 변화되므로, 근본 원리를 체계적으로 알고서 자신에 맞는 그때그때의 치료를 받는 것이 왕도라면 왕도일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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