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가짜 식욕이 역류성 식도염 악화시켜, 증상 예방에 좋은 음식은
고정혁 기자 입력 2016년 05월 03일 17:02분10,176 읽음


배가 고픈 것도 아닌데 괜히 입이 심심하고 무언가 먹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이는 모두 심리적 허기인 ‘가짜 식욕’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음식을 계속해서 먹게 되면, 과식에 폭식으로 이어져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역류성 식도염’을 발생시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는 섭취한 음식이 위와 식도를 타고 역류하는 질병으로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과 쓰린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반복돼 만성화되면, 식도암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의심된다면, 식도점막을 손상 시킬 수 있는 커피, 탄산 음료, 기름진 음식 등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대신 위와 식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효과적인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내외 각종 임상 시험과 논문을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식품으로는 홍삼이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혜영 교수팀은 인체에서 채취한 위 조직을 사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정상적인 위 조직과 약물 자극으로 위산이 과다 분비되도록 만든 위 조직에 해당 식품의 성분인 사포닌을 투입하고 투입 전후의 위산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상 위 조직에서는 투입 전후의 위산 분비량은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위산 과다 분비 조직에서는 투입 전 12.33이던 분비량이 투입 후 9.24로 26%나 줄어들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정상적인 위 조직 군의 위산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위산 억제제는 정상 분비까지 줄여 이로 인한 소화불량 등 부작용이 생기지만, 해당 식품은 넘치는 위산은 줄이고, 정상 위산은 그대로 분비되는 결과를 보였다.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통째로 먹는 것을 의미하는 일물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은 균형과 조화로운 영양소 섭취를 통해 음식 고유의 생명력을 온전히 얻는 식사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통째로 미세 분말로 갈아 제품에 넣는 방식은 진액을 추출한 후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다. 각종 논문에 따르면, 부산물에는 식이섬유, 산성다당체, 조단백 등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해당 방식으로 섭취할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항산화 요소와 산성 다당체를 비롯한 다양한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소화기계에 생기는 질병인 만큼 식습관과 연관이 크다. 특히 실제로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먹게 되는 가짜 식욕이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부분은 억제하고, 평소 위와 식도에 좋은 음식을 통해 관리해 준다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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