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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찾아오는 호르몬의 변화 갱년기 우울증 극복방법을 알아보자
장지혁 기자 입력 2016년 05월 03일 16:51분7,634 읽음


가정의 달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족 안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특별한 날이 유독 많은 달이다. 이때 평소 관심을 갖지 못했던 가족들의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특히 갱년기를 맞은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정서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성이 높다.

특히 40~50대의 부모를 둔 자식이라면 부모님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적이라고 하는 갱년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40~50대의 여성들은 이로 인해 보다 쉽게 외로움이나 우울증을 느끼고 안면홍조와 같은 다른 증상들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년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나타나는 갱년기를 바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중년 여성과 남성의 갱년기우울증 등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건강을 선물하는 가정의 달을 보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치료에 제때 성공한다면 갱년기 건강관리는 상당부분 성공한 것으로 봐도 무리가 아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갱년기를 겪는 부모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우울증 증상을 함께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호르몬 활동이 감소하고 생식 능력이 없어지며 부모로서의 책임이 줄어드는 갱년기 혹은 퇴화기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여성의 경우 40~55세, 남성의 경우 50~65세 사이에 많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그럼 원인은 뭘까. 갱년기에는 호르몬이 감소하는 변화로 인해서 정신적인 우울증을 일으키기 쉬우며 무기력함, 허탈감, 상실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보통의 경우 1~2년 정도 후에 증상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모든 우울증이 그렇듯 심할 경우 자살에 이를 수도 있기에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임 원장은 “갱년기를 지나는 모든 사람들은 자연히 힘들고 불안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런 감정들이 장기간 누적됨과 동시에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생식능력을 상실하고 장부의 기능이 점점 쇠퇴하면 심장의 기능 또한 저하되고, 서서히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한계선을 넘게 되는 것이다.”며 원인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과열된 심장의 열을 가라앉히고 휴식을 주는 치료로 가슴 속에 쌓여있는 울화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신체증상을 개선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또한 전문적인 상담치료를 통해 지나온 삶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한다면 몸과 마음을 통합적으로 치료하여 호르몬이 안정적으로 분비될 수 있는 신체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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