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이은주 한의사 전립선칼럼]남성들의 위기관리는 정력관리로부터~~
임정예 기자 입력 2016년 02월 05일 13:56분2,938 읽음

경기침체가 피부로 느껴지는 즈음이다. 명절을 앞두고도 시장이 한산하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고가품을 파는 백화점은 손님이 줄어 썰렁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물건을 파는 상점이나 인터넷 매장들은 연일 '초저가' '특가세일'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중동국가들의 저유가 정책이 가져올 후폭풍의 가능성, 중국의 장기침체 위험 등은 그 현상이 구체화되기도 전에 심리적 위축마저 가져온다. 이러한 지구촌의 경제위기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위축은 보통 사람들의 건강에도 주름살을 가져올 수 있다. 심리적 불안 뿐 아니라 경제활동의 위축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는 것은 이제 상식에 속한다. 스트레스는 지병을 악화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은 인체의 활력을 빼앗아간다. 당장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약이나 치료를 피하고 있는 사람들도 속으로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것까지 막기는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가볍게 하여 되도록 현실에 대한 불만을 줄이고, 서로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하면서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삶의 기술이 필요할 때다. 생활이 어려워지면 어려워지는 대로 그조차 즐긴다는 정도로 낙관적이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피하기가 어려우니 말이다.

요즘 성인 남성들 가운데서는 정력이 떨어진 것 같다는 하소연이 많다. 요즘 사회 분위기로 보면 전혀 이상할 것도 없다. 경제는 어려워도 가족을 부양해야 할 책임은 줄어들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주변에 힘들게 사는 이웃들의 삶은 더더욱 척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책임까지 생각하면 안타까움도 더욱 늘어나는 게 당연하다. 이런 속에서 성욕이나 정력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지도 모른다. 주변의 여건이 남성을 위축시키고 주눅 들게 하지만,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남성의 힘을 먼저 회복하는 것이 순서일 수도 있다. 값비싼 보약을 먹지 못하더라도,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잊지 말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면서 자기 건강을 먼저 돌볼 필요가 있다.

건강과 기력은 같은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힘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기회와 목표가 주어졌을 때 보다 순발력 있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 지금 같은 개인적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것이 '위기관리'의 기본이다. 식욕이나 성욕이 지나치게 가라앉고 발기도 안 될 정도로 몸이 지친 상태라면 너무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한의원을 찾아가 자기 몸에 맞는 복약 처방을 받고 식생활에 대한 조언도 받는다면 위기관리에 크게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화당한의원, 한국 밝은 성 연구소 이 은주 원장]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