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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한 얼굴…원인은 안면지루성피부염!
임정예 기자 입력 2015년 10월 06일 11:05분14,549 읽음

"사람들이 계속 제 얼굴만 보는 것 같아요. 시선을 느낄 때마다 늘 위축되고 맙니다. 그래서 버스나 지하철처럼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사람들이 흘끗흘끗 보는 게 느껴지거든요. 출근을 할 때면 늘 얼굴을 숙이고 있습니다."

안면지루성피부염 환자인 직장인 여성 A씨의 하소연이다. A씨는 각질과 가려움, 안면홍조 등의 증상을 겪으며 외모자신감을 크게 잃은 상태다.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고 나니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컸으며,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됐다.

A씨가 겪고 있는 것들은 안면지루성피부염에 의한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에 더해져 심한 경우 피부에서 진물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증상이 얼굴에 나타난다는 점 외에도 환자들을 어렵게 만드는 특징은 또 있다. 그것은 증상이 나아질만하면 다시 악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많은 환자들이 얼굴지루성피부염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다. 여드름으로 오인해 적극적인 초기 치료에 나서지 못했던 것. 방치하거나 어울리지 않는 치료방법을 적용할 경우 양쪽 모두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은 일반인의 눈으로 보았을 때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어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피부증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이 전혀 다르며, 마찬가지로 치료법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선 여드름은 외부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피부질환이지만, 지루성피부염은 몸속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증상에도 차이를 보인다. 여드름은 붉은 뾰루지가 발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지루성피부염의 경우 그와 더불어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각질, 안면홍조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이렇듯 유사한 두 질환을 혼동하게 되면 당연히 잘못된 치료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제대로 된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증상을 구분해내야 한다. 조기에 정확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색소침착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을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 원인 '열대사장애' 개선에 한방치료 효과적

지루성피부염한의원 경희샘한의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은 호발부위와 가려움, 홍조, 염증 등의 요소를 비교해 봄으로써 구별해낼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입 주변 및 아랫입술 부위, 코 주변, 턱 주변, 관자놀이에서 광대의 측면까지의 부위에 잘 발생한다. 가려움이 없는 일반 여드름과 달리 더운 곳에 가거나 피곤할 때 쉽게 얼굴이 간지러워진다. 특히 코 주변과 눈썹 사이가 심하게 간지럽고 따가움까지 느껴질 정도라면 지루성피부염일 확률이 높다.

뾰루지가 난 부위 뿐 아니라 없는 부위의 피부도 발갛게 보이거나, 점과 같은 홍반도 나타난다는 점도 지루성피부염의 특징이다. 발진의 경우 홍반이나 구진, 간지러움 증상이 하루 이틀 발생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게 된다. 고름이 생기는 일반 여드름과 다른 점이다.

이처럼 안면지루성피부염은 방치할수록 악화되며, 두피 증상으로까지 확산되고 심해지면 지루성탈모도 나타날 수 있어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여드름 환자의 20% 이상은 안면지루성피부염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머릿속이 심하게 간지럽거나 비듬이 발생하고 있다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구 원장은 "경희샘한의원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이 확진되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단순 치료보다는 환자의 몸속 열대사장애를 바로잡아주는 근본 치료를 받아볼 것을 적극 권하고 있다. 다른 치료법과 달리 증상 악화나 재발에 대한 우려까지 잠식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치료법이다."라고 전했다.

열대사장애의 치료방식인 '스킨4S테라피'는 체질과 피부타입별 분류를 먼저 진행한다. 경희샘한의원에 따르면 피부 타입에 따라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해 뛰어난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라고 한다. 피부 진단을 마치면 열대사장애를 치료하는 개인별 맞춤한약과 약침의 시술로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호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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