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남성이 기울어갈 때, 전립선을 체크 합시다.
장지혁 기자 입력 2015년 09월 01일 09:44분2,553 읽음

대화당한의원, 한국 밝은 성 연구소 이 은주원장

요즘은 휴일이 아니어도 등산복 차림으로 전철에 타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은퇴 인구가 늘어나면서 붐비지 않는 평일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탓인 듯하다. 주로 60대 전후의 중노년층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의 대화는 그 나이에 걸맞게 담백하면서도 솔직하다.
- 요즘 그 일은 잘 하냐?
- 아직도 돼? 나는 끝난 지가 얼만지 모르겠다.
지하도를 걸으면서 주고받는 대화도 스스럼이 없다. 젊은 나이 같으면 쑥스러울 법도 한 내용이지만, 그 나이엔 서로 용서가 되는가보다. 또 다른 친구의 대꾸가 압권이었다.
- 야, 나는 아침에 제대로 서기만 해도 좋겠다.
- 너만 그런 게 아녀.
친구들은 껄껄 웃으면서 동조한다.
60대들은 아직 젊다. 그러나 성생활에서는 어김없이 나이의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듯하다. 그러고 보니 그들이 삼삼오오 모여 등산을 즐기는 데는 다목적의 포석이 있는 것 같다. 첫째는 마음 통하는 친구들끼리 어울려 외롭지 않자는 것이고, 둘째는 무료한 시간을 건전하게 보내자는 것이고, 셋째는 쇠퇴해가는 체력을 관리하자는 것 아닐까.
60대쯤이면 성생활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줄어든다. 물론 그 나이에도 왕성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없지 않으나, 대개는 성생활에 적극성이 없다. 자연적으로 발기력이 쇠퇴하는 현상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60대 전후에 성생활을 외면하기에는 이르다. 100세 시대라는 걸 생각하면 아직 인생의 절반을 조금 더 넘어선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등산이나 자전거, 조깅 같은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관리하는 남자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 의욕이야말로 노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50대 이후의 몸은 관리하지 않으면 하루가 다르게 쇠퇴하게 된다. 남자의 발기력은 단지 성적 능력에 그치지 않고, 전립선의 노화와 연관되어 소변을 잘 볼 수 없게 된다든가 야뇨 빈뇨 같은 배뇨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본다든가,

시원하게 잘 나오지 않는다든가, 배출이 억제되지 않아 소변을 지리는 등 전립선의 쇠퇴와 연관된 배뇨장애 증상들은 생활의 불편을 가져온다. 이는 필연적으로 사회활동에 지장을 안겨주고, 누구에게 말도 못한 채 의기소침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체의 쇠퇴가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남성이 기우는 것을 느낄 때, 그것을 ‘나이 탓’으로 돌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60대에 아들을 낳고 70대에 새 장가를 들었다는 등의 이야기는 특수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영양관리, 신체운동과 함께 특화된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좀 더 오래 남성능력과 인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남성이 기울어가는 것을 느낄 때, 결코 성급히 포기하지 말기를 권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