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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래와 후비루 동반한 입냄새는 한방으로 치료하자
고정혁 기자 입력 2015년 07월 30일 15:03분6,151 읽음

얼마 전 소개팅을 나갔던 28살 김 씨. 그러나 상대방 여자로부터 입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 소개팅 후 충격을 받은 김 씨는 입냄새를 없애려고 이것저것 노력을 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이렇듯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줄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입냄새는 도대체 왜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입안이 청결하지 못하거나 흡연, 공복으로 인해 침 분비량이 적을 때, 아침 기상 후 입 안에 흰 설태가 낀 경우와 같은 상황 외에도 편도선염이나 역류성식도염, 기관지염 및 폐렴, 신장염, 암,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에 이르기까지 입냄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이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입 안의 문제이다.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코 질환으로 인해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아닌 구강호흡을 하게 되니, 입안이 늘 건조해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세균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입냄새가 나는 이유는 더 있다.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특히 코에 염증이 있으면 분비물이 더욱더 증가하게 되고, 이렇게 발생된 후비루는 입냄새의 치명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더욱이 감기나 호르몬, 낮은 온도 등의 영향으로 점액이 너무 많이 분비되거나 알레르기 혹은 비강염증, 낮은 습도 등으로 인해 그 점도가 진해질 때 후비루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입냄새 치료를 위해서는 신경 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입냄새 원인 '비염'과 '후비루', 효과 좋은 치료법은?

신비한의원 측에 따르면 실제로 일상생활 중에 '음음', '켁켁' 거리는 기침의 원인 중 40%가 후비루다. 후비루는 인후두 부위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평소 코막힘이 있고 코가래가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목 안에 무엇인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후비루를 의심해 보고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후비루는 물론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구강호흡을 유발하는 비염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신비한의원은 한약을 처방하여 비염, 후비루증후군 등 구취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한방치료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정밀한 진단 과정을 통해 구취의 원인을 알아내면 치료는 각각의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른 맞춤 처방 한약으로 진행하게 될 수 있어 치료율이 매우 높다고 한의원 측은 전했다. 평균 1~3개월 정도의 치료과정을 통해 후비루, 비염, 입냄새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약과 함께 일반 가글액보다 더 좋은 효과를 가진 산제도 처방되어 구취 증상에 의한 환자들의 생활 속 불편도 덜어주고 있다. 생약성분의 산제를 사용해 규칙적으로 입안을 헹구어준다면 구취를 빠르게 없앨 수 있어 중요한 순간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신비한의원 측의 따르면 생약추출물을 이용한 약침을 이용해 장기를 보강해주고, 뜸 요법으로 기혈의 흐름을 바로 잡아 준다면 한약치료의 효율은 더욱 높아진다.

류 원장은 "구취의 원인을 제거하는 입냄새 한방치료와 함께 평소 입안을 자주 헹구어 청결하게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양치질을 할 때 혓바닥을 잘 닦아내는 등의 구취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까지 함께 한다면 구취의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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