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당뇨와 다이어트에 특효 여주! 하지만 +@가 있는 이 것이 요즘의 대세
장지혁 기자 입력 2015년 05월 20일 14:16분7,214 읽음

- 여주의 효능은 물론 추가 효능까지 기대할 수 있는 '홍삼' 인기 급상승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나운서 정인영이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로 '여주'를 꼽았다. 정인영은 여주의 효능으로 다이어트와 혈당조절효과를 꼽았다. 방송을 통해 효능이 알려지며 여주가 다이어트와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정보에 빠른 사람들을 중심으로 여주보다 더 좋은 음식이 입소문을 타고 확산중이다.

흔히 여주즙, 여주차로 만들어 먹는 여주가 당뇨병에 좋은 이유는 식물성 인슐린과 카란틴 덕분이다. 식물성 인슐린은 인슐린과 비슷한 작용을 해 혈당수치를 낮춰준다. 카란틴은 인슐린 분비기관인 췌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혈당조절능력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여주는 식이섬유가 많고 에너지 대사 효율을 올려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주의 효능은 '먹어보니 그렇더라' 수준으로만 알려졌고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연구가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여주의 효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음식 중에서 그나마 낫다는 말이지 약으로 사용될 정도로 강하다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처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주의 효능을 모두 포함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나고 객관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홍삼이 여주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홍삼의 효능은 면역력 강화다. 하지만 홍삼에는 이 외에도 수많은 효능이 있는데 그 중에는 여주의 효능인 다이어트와 혈당조절능력 개선도 포함된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홍삼이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는 내용을 이미 방송한 바 있다. 쥐에 홍삼을 투입하자 중성지방이 기존 대비 17.6%나 낮아진 것이다. 중성지방은 비만의 원인일 뿐 아니라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다양한 성인병을 일으킨다. 실험을 진행한 연구진은 "홍삼은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인 '리포프로틴 리파아제'를 활성화 시킨다"고 설명했다. 홍삼은 근육은 유지하고 체지방만 낮추는 건강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사진설명 : 홍삼 그룹(검은 원)의 혈당(Glucose, 글루코오스)이 대조군(빈 세모)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이는 홍삼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 해소에 도움이 됨을 보여준다.
(사진제공 = 이현철 외 'Korean red ginseng(Panax ginseng) improves insulin sensitivity and attenuates the development of diabetes in Otsuka Long-Evans Tokushi

연세대학교 이현철 교수팀은 홍삼이 당뇨의 근본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진은 16주간 매일 홍삼을 복용시킨 당뇨병 쥐의 혈당 변화 수치를 관찰해 홍삼 미복용 그룹과 비교했다. 그 결과 홍삼 미복용 그룹의 혈당수치는 80mg/dl이었는데, 홍삼 복용 그룹의 혈당수치는 그 보다 30mg/dl이나 낮은 50mg/dl에 불과했다. 이는 홍삼이 당뇨의 근본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수치를 낮췄음을 입증한다.

홍삼은 이처럼 다이어트와 당뇨병에 좋은 음식일 뿐 아니라 기억력 개선,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의 효과도 있어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섞어 먹기에는 불안하지만 다양한 효과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정관장 홍삼톤과 함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이 바로 흑홍삼 제품이다. 흑홍삼 제품은 물에 달여 만든 일반 홍삼 농축액과 달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었다는 점을 내세워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홍삼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홍삼은 물에 녹는 수용성,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으로 구성돼있다. 각각의 비율은 47.8%와 52.2%다. 불용성 성분이 절반이 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물에 달이는 방식으로는 홍삼의 전체 영양분 중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는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진다.

반면 홍삼을 홍삼 엑기스에 통째로 갈아 넣으면 수용성, 불용성 여부를 따지지 않아도 된다. 버려지는 홍삼이 없어 사포닌, 진세노사이드 등의 모든 영양분이 그대로 제품 안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흑홍삼 제품은 물에 달여 만든 제품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다만 이 공정은 물에 달이는 것과 비교해 제조원가가 높기 때문에 상품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여주는 그 나름의 효능이 있다. 하지만 여주 뿐 아니라 모든 음식에는 다른 음식과는 구별되는 효능이 있다. 또한 다른 음식과 차별화될 정도로 효과가 뛰어난 것은 이미 약초로 활용되고 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일상적인 수준이 아니라 더 뛰어나고 특별한 효과를 원한다면 여주보다는 홍삼을 선택하는 편이 더 낫다"고 조언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