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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고지혈증과 지방간 해소 효과, 실험으로 입증
임정예 기자 입력 2015년 05월 08일 13:59분8,675 읽음

홍삼을 먹으면 체내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줄여 고지혈증을 없애고 지방간 등 간 질환을 없애 간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인은 필요한 양 보다 높은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누구나 고지혈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고지혈증은 혈액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지방 성분이 정상보다 과다하게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고지혈증은 흔히 발생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매우 위험하다.

고지혈증은 다른 질환과 구분되는 독특한 증상은 없다. 하지만 피가 탁해져서 혈전이 생기기 쉬워지기 때문에 뇌경색, 뇌출혈 등 뇌졸중 증상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또한 대부분의 혈중 지방은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고지혈증은 지방간, 간경화, 간암 등 다양한 간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고지혈증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병인데, 최근 홍삼이 혈액 중 지방을 감소시키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 고지혈증 증상을 없앨 수 있는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임이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KT&G 중앙연구원 인삼연구소의 송용범 박사 연구팀은 홍삼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지방간 등의 간 질환을 해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실험은 쥐들에게 먼저 2주간 고콜레스테롤 사료를 먹게 해 고지혈증을 유발시키고, 이후 2주간 정상 사료와 함께 홍삼정을 복용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설명: 각 그룹 별로 측정한 간의 무게. 홍삼 복용 그룹은 콜레스테롤 그룹과 비교해 간의 무게가 훨씬 가벼웠다.

실험 결과 정상군의 간 무게를 100%로 봤을 때 고지혈증군의 간은 183%, 홍삼군의 간은 138%로 무려 50%p 가량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고지혈증군은 미처 대사되지 못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간에 쌓여서 간의 무게가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또한 홍삼이 간에 쌓인 지방을 줄여 간경화, 간암 등의 치명적인 간질환을 해소·예방하는 한편 간에 좋은 음식임을 증명한다.


사진설명: 각 그룹 별 간 콜레스테롤 농도의 차이를 보여주는 그래프. 홍삼 복용 그룹(오른쪽 3개)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미복용그룹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낮다.

또한 고지혈증군의 간 콜레스테롤 수치가 30mg/g 정도인데 반해 홍삼군은 15mg/g으로 무려 50% 가량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수치가 운동 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 없이 홍삼정을 단 2주간 복용한 효과임을 감안하면 홍삼정을 장기복용하면 홍삼을 지방간 치료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외에도 홍삼은 혈액순환개선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으로 발생할수 있는 심뇌혈관질환을 없애거나 예방할 수 있다. 전북대학교 김종훈 교수는 동맥경화 증상이 있을 때 홍삼을 복용하면 심장의 혈액 박출량이 18%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심박출량이 늘어나면 혈관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증가해 전신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혈전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홍삼의 이러한 혈액순환개선 효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효능이다.

이처럼 홍삼이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이라는 연구결과가 공개됨에 따라 홍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흑홍삼 제품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흑홍삼 제품은 특수공정으로 일반 홍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액 유출을 막아 영양분을 두 배 가량 강화한 홍삼이다. 특수 공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옅은 붉은색인 일반 홍삼보다 진한 색을 띄게 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특히 흑홍삼 제품은 원료인 흑홍삼을 통째로 갈아넣는다는 점에서 다른 홍삼 엑기스 제품들과 차별화된다. 물에 달이는 방식은 물에 녹는 47.8%의 영양분만 섭취할 수 있지만, 통째로 갈면 두 배가 넘는 95% 이상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물에 달이는 방식은 달인 후 홍삼찌꺼기를 버리는데 반해, 통째로 갈아넣는 방식으로 만든 홍삼 농축액은 버려지는 부분이 없는 '전체식'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복수의 의료전문가들은 "인체의 모든 조직은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만큼 혈액을 오염시키는 고지혈증은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라면서 "고지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인 식단조절, 운동과 함께 홍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 송용범 외 '홍삼물추출물이 고콜레스테롤 식이로 유도된 고콜레스테롤 혈증에서 간 기능 회복에 미치는 영향'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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