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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홀한 심장관리, 당신의 뇌가 죽어간다
김진하 기자 입력 2015년 04월 22일 17:17분2,977 읽음

'심장에 좋은 음식' 홍삼, 임상실험서 '혈류개선 탁월' 인증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켜 생명을 유지하는 일을 하는 심장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부위로, 조금만 이상이 생기거나 무리가 가면 우리 몸에서 바로 반응을 일으킨다. 때문에 항상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기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급작스런 심장 이상이 생기기 전까진 심장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심혈관계질환이 위험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연히 '지금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고혈압, 고지혈증은 물론,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허혈성심장질환 원인 요소들을 방치하는 것이다.

연세대 의대 최동운 교수는 심장질환이 뇌도 망친다고 한다. 최 교수는 "심장과 뇌는 형제처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며 "심장혈관을 튼튼히 하는 데 필요한모든 것이 뇌혈관도 튼튼히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장건강과 능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심장 자체에 얼마나 혈액이 잘 공급되는가'다. 심장이 건강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쉬지 않고 수행하기 위해서는 심장 자체도 신선한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받아 영양을 보충해야 한다.

심장에 좋은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꼽을 수 있다. 땀이 약간 날 정도로 하루 약 30분, 1주일에 5일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질환을 부르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증상을 예방하고, 만약 초기증상이 보인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심장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다. 다수의 의학전문가들은 "홍삼은 심혈관, 심장박출량 등에 도움을 주고, 혈류개선을 촉진시킨다"며 홍삼을 추천한다. 홍삼은 식약처에서 그 효능을 인증 받았을 정도로 이미 수많은 임상실험을 거치며 과학적인 효과를 보여왔다.

정익모 이화여대 교수는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홍삼을 하루 3g씩 10주간 투여해 중심동맥의 혈압과 말초혈관이 혈압이 각각 29%와 25%나 감소하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또한 김종훈 전북대학교 교수팀은 임의로 심근경색을 유발시킨 실험쥐에게 홍삼엑기스를 투여한 후 심장박출량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러자 홍삼엑기스를 투여한 실험쥐의 심박출량이 18%나 증가하고, 심장 괴사정도가 무려 46%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홍삼은 혈류의 흐름을 개선하고 심근경색 및 동맥경화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마법의 효능'을 보여주는 홍삼과 관련한 제품들은 시중에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흑홍삼을 이용한 제품들이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트렌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부분의 홍삼제품에 쓰이는 붉은 빛을 띠는 홍삼은 인삼을 찌고 말리는 과정 속에서 홍삼 고유의 진액이 외부로 빠져나간 결과다. 이처럼 증삼을 통한 전통적인 홍삼농축액 제작 방식은 사포닌, 진세노사이드와 항산화 물질 등 유효성분이 상당량이 담겨 있는 홍삼진액이 소실되는 단점이 있다.

충남대학교 연구논문 '국내 인삼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홍삼 파우치 제품의 사포닌 함량 및 이화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일반 홍삼으로 만든 액상 파우치 제품의 경우, 약 50%가 진세노사이드의 일부 성분들이 빠져있는 등 중요 영양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있다.

이러한 기존 홍삼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영양분을 극대화한 것이 바로 흑홍삼이다. 증삼과정에서 빠져나오는 홍삼 진액을 다중제어기술로 잡아낸 흑홍삼은 삼 고유의 진액이 그대로 남아있어 이름 그대로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진액에 함유된 다양한 약리성분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다수의 건강식품전문가는 "흑홍삼은 원료 및 제조공정상의 이유로 단가가 높고, 통째로 갈아 분말추출방식으로 만든 제품의 경우엔 그 영양분을 다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가격은 더 올라간다"며 "최근엔 불량 홍삼으로 제품을 만들었으면서도 '흑홍삼'이라는 이름만 가져온 값싼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은 자칫 몸을 더 망칠 수 있으니 구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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