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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후 손상된 피부에 암환자 전용 보습용품이 중요
고정혁 기자 입력 2014년 11월 29일 14:10분173,416 읽음

암이 생기면 흔히 3대 치료(수술, 항암제, 방사선)를 받게 된다. 이 중 항암제와 방사선치료는 본래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함이 주된 목적이나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상당한 손상을 입혀 많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항암치료 후 피부가 손상되어 매우 건조해지고 가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항암치료 후 손상된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항암치료 후 피부가 손상되는 원인과 암환자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항암치료 후 피부가 손상되는 이유
항암제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되는 특징이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지만, 암세포만을 공격하지 않고 정상세포 중 분열·증식이 빠른 세포도 함께 공격하여 정상세포 역시도 손상을 입게 되어 부작용을 야기하게 된다. 분열·증식이 빠른 정상세포로는 손톱, 발톱, 머리카락(모낭)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방사선치료 후에는 방사선이 조사된 국소부분의 피부에 건조, 붉어짐, 부어오름, 가려움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는 피부가 갈라질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피부를 늘 촉촉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항암치료 후 피부 관리
목욕을 할 때에는 자극을 줄 수 있는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하루 1회, 입욕은 주 1회 정도만 하는 것이 적당하다. 목욕을 할 때 사용하는 비누나 바디 클렌저는 알코올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야 한다. 항암치료로 인해 건조하고 가려워진 피부에 보습제를 사용함으로써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하고, 각질세포의 부드러운 탈락을 유도하여 각질이 달라붙는 현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보습제가 위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암환자 피부엔 암환자 전용 보습용품
암환자의 피부는 건조하고 손상되어 있기 때문에 보습이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샤워할 때 사용하는 비누나 바디클렌저 또는 샤워 후 사용하는 보습제를 선택함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보습은 물론, 감염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피부에 세포의 활성을 도와 줄 항염·항균작용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 좋으며, 알코올은 피부를 자극하여 더욱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무알코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드물지만 국내산 암환자 전용 보습용품이 출시되어 있다. 한 국내기업에서 출시된 제품은 항암치료로 인한 피부손상 및 건조증, 가려움증에 바르는 암환자전용크림으로, 항암면역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잎새버섯과 후코이단을 주원료로 제작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잎새버섯이 가지고 있는 다당체로 인해 우수한 보습력을 가지는 동시에 해조류의 핵심성분인 후코이단으로 인해 보습효과 뿐만 아니라 항염·항균 작용이 뛰어나며 피부장벽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암환자가 샤워 또는 세안 시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후코이단 비누도 함께 출시되어 있다. 후코이단 성분을 다량 함유한 천연수제비누로, 이 비누 역시 해조류의 후코이단 성분을 주원료로 하여 제작되어 보습작용과 항염·항균작용이 뛰어나다. 게다가 이 비누는 약중성 비누로, 자극을 많이 주는 알칼리성 비누와 세정력이 떨어지는 약산성 비누의 단점을 보완하여 자극은 주지 않으면서 세정력이 탁월하여 암환자의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피부의 손상은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정서적인 부분과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암환자는 자신의 피부상태를 잘 알고 그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하여 피부 관리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월간암(癌) 2014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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