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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 대장암 환자 생존율 높인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14년 10월 31일 16:42분194,366 읽음
비타민 D 수치 가장 높은 환자 4분의 3, 5년 후에 생존
대장암 환자는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높으면 생존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즉 대장암 수술을 받은 약 1,600명의 환자들을 연구해본 결과 비타민 D 수치가 가장 높은 환자들이 수치가 가장 낮은 환자들에 비해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0%로 드러난 것이다.

이 연구가 대장암 환자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과 혈중 비타민 D의 수치를 연관시킨 최초의 연구이다. 비타민 D는 때때로 “햇빛 비타민”이라고 불리는데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때 인체 내에서 만들어지고, 생선 간유나 달걀이나 혹은 연어, 청어, 고등어 같은 통통한 생선 속에 들어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와 뼈 형성을 증대시킨다. 일부 관찰연구는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이 많은 급성 및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에든버러 대학의 의학 연구 위원회 인간 유전학 부서의 맬컴 던롭은 이번 연구는 비타민 D 보충이 대장암 환자들에게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듯한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발견한 것이 유망하지만 관찰연구의 결과인 점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고, 신중하게 기획된 무작위 임상시험을 실시해서 비타민 D를 보충하는 것이 생존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는 부언했다.

이번 연구를 후원한 자선단체인 영국 암연구에 의하면 대장암은 유럽에서 2번째로 흔한 암으로 2012년에 약 447,000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던롭의 연구진은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약 1,600명의 혈액표본을 검사했다.

그들은 대장암 종양이 상당히 크지만 아직 다른 곳으로 전이하지 않은 2기 환자들이 비타민 D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본 것을 발견했다. 즉 비타민 D 수치가 가장 높은 환자는 4분의 3이 5년 후에 생존하고 있었지만 그 수치가 가장 낮은 환자는 3분의 2 미만만 생존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연구진은 이제 항암화학요법에 병용해서 비타민 D 정제를 복용하는 것이 대장암 생존율을 개선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출처: Reuters, Jul 9, 2014
월간암(癌) 201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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