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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의 위험성
임정예 기자 입력 2014년 09월 30일 16:05분219,207 읽음
방암암 수술 전 젬시타비+시스플라틴 투여, 혈전 등 심각한 부작용
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은 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 전에 항암화학요법으로 먼저 치료받으면 효과를 보는 경우가 흔하지만 폭스 체이스 암센터 연구진이 그런 1가지 방법을 테스트해보다가 너무 많은 환자들이 심장마비와 다리나 폐에 혈전이 생기는 것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생겨서 중단을 해버렸다고 한다.

연구에 참여한 31명의 환자들은 모두 다 보통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 전에 12주 동안 투여하는 2가지 약품인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으로 병용 치료를 받았다. 이 2가지 약품을 12주 동안 투여 받은 일단의 환자들의 상태를 후향적으로 살펴본 한 연구에서 4분의 1이 넘는 환자들이 수술을 하기 전에 종양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이후에 그런 병용 치료방법은 표준가료 방법이 되었다. 비록 그런 치료방법이 표준가료 방법이긴 하지만 그런 약품을 투여 받는 환자들을 처음부터 추적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처음부터 추적하는 방법이 전향적 연구로 치료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하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찾아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플리맥 박사는 말했다.

폭스 체이스 암센터의 종양학과 주치의로 이번 연구결과를 미국 임상 종양학 협회 50차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엘리자베스 플리맥은 방광암 환자들에게 이 2가지 항암제가 미치는 효과와 잠재적인 부작용을 전향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을 완치할 수도 있는 환자들에게는 혈전과 여타 합병증을 유발하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방법이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수술을 지연하거나 방해할 수도 있다고 그녀는 부언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통상적인 12주 대신에 6주 동안만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을 투여했다, 항암제로 종양을 더 자주 공격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수 있고 또 반응이 나타나진 않는 환자들에게는 치료기간이 짧으면 수술을 덜 지연시키게 된다고 플리맥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7명의 환자들에게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나 폐나 다리에 치명적일 수가 있는 혈전 같은 심각한 심혈관 문제가 생기자 제2상 임상시험이 끝나기도 전에 임상시험을 중단해야만 했다.

젬시타빈이 심혈관 문제가 생길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연구진은 너무 많은 환자들에게 그런 문제가 생겨서 놀랐다고 한다. 복용량을 6주에 맞추어 늘린 것이 문제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플리맥 박사는 말했다. 가장 심각한 심혈관 문제 중 2가지가 1번만 치료한 후에 발생했기 때문에 복용량 스케줄이 유일한 요인이 될 수가 없다고 그녀는 부언했다.

젬시타빈은 흔하게 투여하는 약품이고 따라서 연구가들이 젬시타빈을 복용하는 환자들을 계속해서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플리맥 박사는 말했다. 젬시타빈 복용에 대해 염려가 되는 환자들은 개인적인 치료 계획에 대해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그녀는 조언했다.

출처: ASCO Annual Meeting, May 30-June 3, 2014, McCormick Place, Chicago, Illinois
월간암(癌) 201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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