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항산화제 오메가6 손상 방지하거나 촉진한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4년 06월 30일 21:20분273,126 읽음
항산화제 역효과 가져올 수도 있어
최소한 동물연구에서 오메가 6 지방산이 암을 촉진하는 것으로 드러나서, 연구가들이 많은 식용기름에 들어있는 이 물질의 유해한 영향을 차단하는 항산화제의 역할을 조사하고 있다.

항산화제는 궁극적으로 DNA 손상을 막아주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죠지타운 대학 롬바르디 종합 암센터 연구진은 항산화제 사용이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연구진은 실제로 비타민 E가 오메가 6 지방산과 관련이 있는 특정한 손상을 증가시킨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즉 비타민 E가 화학물질과 DNA를 연결하고 돌연변이를 유발할지도 모르는 일종의 구조물인 부가 생성물의 형성을 촉진한 것이다. 그 반면에 항산화제인 녹차 폴리페놀은 오메가 6 지방산에서 생기는 또 다른 흔한 부가 생성물의 형성을 감소시켜서 녹차 폴리페놀이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테스트를 해본 3번째 항산화물은 알파리포산으로 시금치와 브로콜리에 들어있고 항암성질을 갖고 있는 것이 입증되었는데, 이 물질은 언급한 2가지 부가 생성물에 대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왜 오메가 6 지방산은 간암을 촉진하지만 그 4촌 격인 오메가 3 지방산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연구진은 오메가 6으로 치료한 간세포에서 DNA를 손상하는 부가 생성물의 형성을 조사해보았다. 그런 부가 생성물 중 하나가 ϒ-OHPdG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연구진은 또 다른 부가 생성물인 DHHedA를 발견했다.

논문의 제1 저자로 롬바르디 종합 암센터의 종양학 교수 겸 죠지타운 대학 의료센터의 생화학/분자 세포 생물학 교수인 펑렁청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DHHedA가 실험동물과 인간의 조직 속에서 오메가 6 지방산이 유발하는 DNA 손상의 새로운 유형인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간암이 생기도록 조작된 실험동물에서 녹차 폴리페놀이 ϒ-OHPdG 부가 생성물의 형성을 감소시켰고 비타민 E는 DHHedA 부가 생성물의 생산을 증가시켰다.

연구진은 알파리포산이 2가지 부가 생성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이 항산화제를 먹은 실험동물은 다른 항산화제로 치료받은 실험동물에 비해 수명이 상당히 더 긴 것도 발견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르고 있다고 펑렁청 박사는 말했다.

왜 오메가 6 지방산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지를 규명하려고 하지만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펑렁청 박사는 설명했다. 어쨌든 모든 항산화제가 다 같은 것은 아니다. 항산화제들은 모두 다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고 여러 가지 조직에서 각각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연구진이 간암에서 발견한 것이 다른 암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출처: AACR Annual Meeting 2014, April 5-9, 2014, San Diego, California
월간암(癌) 2014년 5월호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