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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살 어르신 뇌암4기
작성자: 수미짱 작성 일시2018년 05월 01일 19:04 분 방문자: 8084
3월초 심부전 혈관증으로 가까운 동네병원서 시술과 퇴원후
일주일동안 아들집서 계시다 편마비증상이 왔넹요
왼쪽팔은 주사를 오래맞아 근력과 힘이없어서 그려려니했고
왼쪽다리는 시술로 그런줄 알았다가 일주일뒤 시술한 검사갔다
의심스럽다하여 곳바로 검사들어갔네요
머리엔 12개종양 과 뇌암4기판정 하지만 온몸에 종양이 빠르게 퍼져
원발성 원인미상 이라는군요.. 치료방법으론 머리 방사선(감마)치료
항암치료 밖엔 없다네요 오랜 병원 생활로 아버지도 힘들고 지치셨고
아들.딸 인 저역시 회사근무나 정상처럼 생활할수없어 모든게 힘드네요
어떤게 아버지한테 도움이되는건지 치료가답인건지 아님 요양병원으로 모시는게
정답인지 요양병원도 대기자가 많아 들어가기힘든데 때마침 오늘 입소할수있다길래
혼돈스럽네요....아버진 우리들의 뜻에 따른다는데... 혹여 원인미상의 암도 있을수 있는건지도
궁금하네요

관리자  2018.05.02 16:01

암이 처음 생긴 장소에 이름을 붙여 위암, 대장암, 간암 이렇게 진단명을 내립니다. 하지만, 암이 이미 여기저기에 있는 상태에서 발견되게되면 과연 원발 부위-암이 처음 생긴 곳-가 어디인지 찾아내기 어려운 경우가 생깁니다. 전체 암의 약 5% 정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애초에 시작점이 된 암이 분명 있을텐데 이것을 찾기 힘든 것이지요. 이런 경우 원발 부위를 찾는데 시간을 쏟지 ㅇ낳고 빨리 원발 불명암 이라고 진단하고 암이 있는 부위 중 원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과 확연한 곳에 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뇌쪽에 종양이 생기고 이것이 진행되면 해당 부위의 뇌기능에도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연세가 있으시고 체력이 받춰줘야 암 치료를 견디실텐데.. 아버님의 의사를 조용히 따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진심이 무엇인지요. 경제력이 없으시고 자식을 많이 사랑하는 어르신들이 종종 미안해서, 자기때문에 자식까지 힘든게 싫어서 치료를 안 받겠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이 점점 퍼지면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전문가가 아닌 일반 가족이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란 어렵습니다. 전에 뇌임환자분은 하필이면 평행 부분에 암이 자라서 어지러움이 너무 극심해서 걷지못할 정도로 고통을 받는걸 봤습니다. 일부분 마비가 오는 분도 있었구요. 환자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은 보호자의 의사가 중요하겠지요. 정답은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형편에서 최선을 다할뿐이지요. 집 근처의 개인병원에 진단서나 치료기록 등을 갖고가셔서 상담받고 입원실에서 기본적인 관리를 하시면서 집하고 오가는 경우도 있고, 경제적인 여력이 있으신 분은 집으로 전직간호사분이 오셔서 간병을 해주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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